10월 26일 결연장학금 1억7천만원·운동부 후원금 2천만원
2022년도 대입 전국 일반고 최우수 진학률·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성과
김경수 회장, "결연장학금은 20년 이어온 후배에 대한 사랑·마음, 아름다운 전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26일 '2022년 일대일 장학결연식 배려나눔실천 서약식'을 마친 후 김경수(좌측 두번째) 재경대전고총동창회장과 학생대표, 교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고 재경총동창회)
26일 '2022년 일대일 장학결연식 배려나눔실천 서약식'을 마친 후 김경수(좌측 두번째) 재경대전고총동창회장과 학생대표, 교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고 재경총동창회)

[뉴스캔=장덕수 기자] 재경대전고총동창회(회장 김경수)와 대전고등학교(교장 윤장순)는 26일 대전고 다목적실에서 '2022년  일대일 장학금'과 '운동부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김경수 재경총동창회장과 임재준 사무처장 등은 이날 서울·수도권 거주 동문들이 모은 결연장학금 1억7천만원과 운동부 후원금 2천만원을 윤장순 교장과 김의수 야구부감독에게 전달했습니다.

재경대전고총동창회는 2003년 졸업 동문이 재학생을 직접 후원하는 일대일 결연장학금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 32억원을 모아 재학생들의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했습니다.

전국 고교 중에서 유일하게 20년 가까운 기간 변함없는 졸업생들의 관심과 후원이 재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학교운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대전고는 2022년 대학입시에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대학 85명, 국립대학 128명, 과학·기술·의학· 해외·사관학교 40명 등 졸업생 중 72%가 수시에 합격해 1600여 전국 일반고 중 최우수 진학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달식에서 윤장순 교장은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사랑은 우리 학생들의 꿈을 더 크게 만들고, 쾌적한 환경에서 미래 사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는데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재경총동창회는 결연장학금에 이어 운동부 후원금도 전달했습니다.

야구와 농구부를 운영 중인 대전고 운동부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야구부는 지난 8월 17일 2022년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대전·충청권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운동부 후원금을 전달받은 야구부 김의수 감독은 "대전고의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은 야구부뿐만 아니라 학교와 동문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재경총동창회의 지원으로 운동부 선수들이 체력과 기량을 갈고닦아 더 나은 성과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장학금을 지원받은 재학생들은 선배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보답하기 위해 성인으로 성장하여 도움 받은 이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배풀겠다는 '나눔실천 서약'을 했습니다.

김경수 재경총동창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이어온 재경총동창회의 일대일 결연장학지원 사업은 총 2730개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학업에 매진해 국가와 전 세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선배들의 바람이고 여러분들이 진정 보답하는 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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