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공동위원장, "국내외 역사 통틀어 유일 최장기 항일 의병 전쟁 홍성,  '충남의병전쟁기념관'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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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우 공동위원장, "국내외 역사 통틀어 유일 최장기 항일 의병 전쟁 홍성,  '충남의병전쟁기념관' 최적지"
  • 장덕수 기자
  • 승인 2022.12.1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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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의 끈질긴 홍산의병 투쟁, 청산리전투·봉오동 전투·대한광복군 창설·한흥동 무장투쟁기지 등 항일무장투쟁 시발점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33개 시·군은 물론 충남도내 의병도시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홍성
충남의병기념관 건립필요성 2020년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첫 제기, 홍주의병유족회 비롯 각계각층 순수민간추진 조직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춘범 홍주의병유족회장·이연우 초려문화재단이사장)는 10월 24일 출범식을 갖고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사진=위원회)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춘범 홍주의병유족회장·이연우 초려문화재단이사장)는 10월 24일 출범식을 갖고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사진=위원회)

[뉴스캔=장덕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공약인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홍성군은 최초·최장기 항일의병투쟁의 '의병 성지'임을 강조하면서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뉴스캔은 지난 8일 이용록 홍성군수에 이어 11일 이연우 ‘충남 의병기념관 홍성군 민간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의 당위성과 역사, 진행상황,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이연우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연우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연우 공동위원장은 "유치추진위원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 사회단체, 각계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들이 모두 참여한 순수 민간 위원회"라며 "위원회는 이해 당사자인 타 시·군 및 충남도 관계자들까지 예방, 설득하고 중앙정부 및 각계각층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및 주민참여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연우 위원장은 "홍성은 역사 전문가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의병성지', '의병 원조', '발상지', '시발지'"라며 "홍성을 시발로 일어난 의병투쟁은 일제의 침략에 맞서 전면전을 치르며 우리 민족사를 다시 부활시키는 촉매제가 되어 주었다"고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연우 위원장은 "지역 주민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혼연일체로 유치를 위해 모두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면서 "적극적으로 사회 각계에 대해서도 하루 한 사람, 한 통화씩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연우 위원장은 "'홍주의병'의 혼과 넋, 자주권 수호 정신이 이번 유치 추진의 명분이며 자존심"이라며 "유치추진위원회는 다시한번 홍성군민과 함께 반드시 의병성지 홍성에 충남의병기념관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은 이연우 공동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춘범 홍주의병유족회장 · 이연우 초려문화재단이사장)는 어떻게 발족되었습니까? 

 ▶ 지난 10월 7일 기본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10월 24일 순수 민간 중심으로 구성, 발족되었습니다.

홍주의병유족회를 중심으로 홍성문화원, 홍주항교 그리고 홍성여성단체협의회, 홍성지역발전협의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 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하였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지역 향토사학자 외 홍성학 관계자 등 내포시대 개막에 따른 충남의 중심 홍성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각계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들이 모두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추진위원회는 이미, 2020년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홍성 유치행사 때부터 의병의 항일무장투쟁운동과 민족정신 고취 차원의 FORUM의 개최와 전국학술대회 추진 등을 준비해 오면서 '의병기념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기하였고 민간차원의 순수 조직, 구성을 추진해왔습니다.

-. 다른 지역에서도 충남의병기념관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나름 명분과 역사를 강조합니다. 홍성에 충남의병기념관이 건립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리가 홍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의병' 기념관이라면 역사성과 의미, 접근성 등 어느 것 하나 홍성이 아닐 이유를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홍성이 최적지라는 것입니다.

홍성은 역사 전문가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의병성지', 좀 유치하지만 '의병 원조', '발상지', '시발지' 입니다.

그래서 국가지정 문화재인 홍주의사총, 홍주읍성 등 의병 관련 유적지가 가장 많은 이유입니다.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33개 시, 군은 물론 홍성, 예산, 아산, 보령, 당진, 청양, 부여, 금산, 공주 등 충남도내 의병도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최적지라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되겠습니다.

홍성군 홍주의사총 조형물

일제강점기 국내외를 통털어 항일무장투쟁운동의 발상지이며 그 첫 본거지가 바로, 홍성(홍주)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홍성을 시발로 일어난 의병투쟁은 일제의 침략에 맞서 전면전을 치르며 우리 민족사를 다시 부활시키는 촉매제가 되어 주었다는 사실을 재천명합니다.

을사늑약, 한일병탄 등 국권이 강탈당한 이후에도 만주, 연해주 등 해외 무력항쟁을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 주었던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 지역에서 세 번의 창의(편집자 주: 倡義:의병을 일으킴)가 있었던 곳 역시, 이 곳 홍주(홍성) 밖에 없음을 다시 상기합니다.

그것은 역사이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최근, 첨예한 유치 경쟁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개인적으론 전혀 걱정할 것이 못 된다는 생각입니다.

경쟁 지자체 사람들을 배제하고 객관성이 담보된 각계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충남의병기념관유치선정위원회' 에서 결정하면 됩니다.

-. '홍주의병' 의 역사성에 대해서도 한 말씀해 주시지요?

 ▶ 의병의 개념은 신분과 시대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있으나 국가누란의 위기에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운 민중 의용군으로 지칭됩니다.

한국의 의병운동에 대한 연구는 의병운동의 성격이 조금씩 다르고 특정 의병장에 대한 것에 머물고 있어 의병운동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있습니다.

민족주의 시각에서 보면 민족운동이지만 의진(편집자 주: 의병의 군영)의 성립과 의진의 주체 그리고 그들의 이념과 사상을 살펴보면 또, 다른 해석괴 의미부여가 가능합니다.

세부적으로 을미의병(1895년), 을사의병(1905년), 정미의병(1907년)으로 구분하지만 실제 1895년부터 1907년까지 12년간 계속된 한 지역 최장기 의병전쟁이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평가, 재조명되어야 합니다.

홍주의병은 1896년 청일전쟁후 일제의 침략이 노골화되자 홍성의 김복환, 이설, 이병찬 등의 선비들이 의병을 일으키고 청양의 선비들이 이에 합세하여 홍주성을 점령하는데에서 발단되었습니다.

그후 김복한은 의병장으로 추대되고 홍주부 관할 22개군과 홍주군내 27개 면에 통문을 보내 의병을 모집했으나 관찰사 이승우의 배반으로 지도부가 모두 체포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시 1906년 3월 홍주의 안병찬, 이세영, 박창로 등이 전 참판 민종식을 의병장으로 추대하고 부여의 지치에서 의병을 결집하여 남포전투에서 승리하고 5월 19일 다시 홍주성을 점령하면서 일제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조선총독부의 간장을 서늘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의병투쟁의 승리였습니다.

이에 이토오히로부미 총독은 일본 정규군을 투입하여 성을 탈환하려 했으나 그 저항이 거세지자 조선주차군 사령관 하세가와에게 명하여 보병 2개 중대, 기병 1개 소대, 전주수비대 1개 소대를 증파하여 경찰과 헌병, 진위대 합동으로 홍주성을 공격하였습니다.

결국, 막강한 일본 정규군의 화력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해산됐지만 그 후 전국 각지의 산발적인 투쟁과 만주, 연해주까지 이어진 항쟁은 계속됐습니다.

이는 청산리전투, 봉오동전투의 모태였으며 한일병탄 이후 해외 이상설 선생의 대한광복군정부 수립과 최초의 항일무장투쟁운동기지 '한흥동' 건립의 출발이 되었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찾아 위원회 활동 설명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좌측부터 한건태 사무국장(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 김경수 부위윈장(청운대 교수), 이용록 홍성군수, 이연우 공동위원장, 염서영 간사/사진=위원회)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는 11월9일 이용록 홍성군수를 찾아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터 한건태 사무국장(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 김경수 부위윈장(청운대 교수), 이용록 홍성군수, 이연우 공동위원장, 염서영 간사/사진=위원회)

-. 앞으로 기념관 유치를 위한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 활동계획은.

▶유치추진위원회의 역할은 당연히 기념관을 유치하고 건립읕 마무리 짓는 일입니다. 

상황에 따라 기자간담회, 기자회견, 좌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한 최적지가 어디인지 널리 알리고 이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일이고 필요하다면 유치 서명운동과 집회까지 염두해 두고 있음도 사실입니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문화재청은 물론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과 여야 정치인들을 접촉, 홍성군 유치를 적극 설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해 당사자인 타 시·군 및 충남도 관계자들까지 예방, 설득할 시나리오도 갖고 있습니다.

이미 학자, 학계는 물론, 항일독립운동단체연합은 홍주성 전투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국내외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인 홍성을 적극 지지, 성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사로운 개인적 관심과 지지가 아니라 항일무장투쟁의 발상지이며 그 역사성에 기초한 것입니다.

-. 기념관 건립 유치를 위해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으십니까?

▶ 그간 지자체 간 첨예한 경쟁으로 비쳐질 수 있어 대외적인 유치운동과 활동을 자제하여 왔는데 이제는 조금 더 적극성을 보여 주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부지 확보는 물론, 유치 당위성의 지표 선정과 기념관 건립의 추진까지 우리가 먼저 제시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또한 적접 정부 기관, 단체를 찾아 논리적으로 그 당위성과 목적은 어떤 형태로든 설명하고 설득할 이유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혼연일체로 유치를 위해 모두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사회 각계에 대해서도 하루 한 사람, 한 통화씩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국비, 지방비를 합하여 300억원이 되는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이보다 '홍주의병' 의 혼과 넋, 자주권 수호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이번 유치 추진의 명분이며 자존심입니다.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는 다시한번 홍성군민과 함께 더 적극적으로 추진, 반드시 의병성지 홍성에 충남의병기념관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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