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등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건 승인

[뉴스캔=장덕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롯데케미칼㈜의 완전자회사인 롯데케미칼(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롯데케미칼(주)은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6월 설립한 투자 지주회사입니다.

롯데케미칼㈜ 등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주식 53.5%를 지난해 10월 11일, 약 2조7천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합은 롯데케미칼(주) 등의 2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롯데케미칼㈜ 등은 현재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체고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음극 집전체 등으로 활용되는 동박(copper foil) 제조업체입니다.

공정위는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은 파편화된 시장으로 해당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SK, LG 등 폭넓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경쟁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