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임신 14주 이내 임신 중지 합법화 법안 상원 의결 남아
마리에나 로메로 의사, "우리는 아직 배낭에 묶인 녹색 손수건을 풀지 않았다"

임신 중지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아르헨티나의 ‘녹색 물결’(사진=엠네스티)
임신 중지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아르헨티나의 ‘녹색 물결’(사진=엠네스티)

[뉴스캔=장덕수 기자] 임신 중지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아르헨티나의 ‘녹색 물결’이 하원에 이어 상원의 임신중지 합법화 의결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와 함께한 아르헨티나 여성운동가 '녹색물결'은 지난 수년간 여성, 소녀와 임신이 가능한 모든 사람의 인권을 위해 '임신 중지 합법화'를 위해 노력, 지난해 12월 11일 아르헨티나 하원에서 임신 14주 이내의 임신 중지를 합법화하는 법안 의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따라 아르헨티나에서 녹색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 중지를 요구하는 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색물결'은 "우리가 이룩한 진전은 되돌릴 수 없다"면서 "이제, 상원의 표결만 통과한다면 아르헨티나는 완벽한 임신 중지 합법화 국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엘리아 가로네 변호사는 "우리는 아름다운 녹색물결이었다"이 물결은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이고 서루의곁에 녹색 물결이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들과 함께 녹색물결 시위에 참여했다는 마리에나 로메로 의사는 "왜 이런 활동(임신 중지 합법화)을 하는지 아들이 이해하길 바란다"며 "아르헨티나의 낙태 합법화에 관한 논의는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 우리는 아직 배낭에 묶인 녹색 손수건을 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엠네스티는 전 세계 여성의 정당한 권리와 인권을 보호하기 이해 다양한 사회변화 운동을 지원하고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제 엠네스티 후원하기(사진=엠네스티)
국제 엠네스티 후원하기(사진=엠네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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