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댓글. 이시영 격려·공감보다 ‘안전 우려’ 댓글에 대한 비난 2배
부정 댓글, 아이 안전보다 이시영 비난 댓글이 더 많아

이시영 배우가 한라산 영실코스를 아들을 업고 오르고 있다.(사진=이시영의 땀티 캡처)
이시영 배우가 한라산 영실코스를 아들을 업고 오르고 있다.(사진=이시영의 땀티 캡처)

[뉴스캔=장덕수 기자] 이시영 배우가 ‘6세 아들 한라산 동반 등산’에 대한 ‘안전불감증’ 논란이 연이어 보도되는 가운데 대다수 네티즌들은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시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 산행을 도전해봤어요’ 영상에서 “체중이 20㎏에 달하는 6세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산에 성공했다”고 알렸습니다.

국민일보 ‘아들 업고 한라산’ 이시영, 안전 논란에 “버킷리스트였다” 기사에 붙은 댓글 100개 중 삭제 글을 제외하고 92개를 분석한 결과 부정적인 댓글이 32개(34.8%)인 반면 긍정적인 댓글이 60개(65.2%)로 2배가량 많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긍정적인 댓글 중 이시영 배우의 ‘동반 한라산 등산’에 대해 격려·공감 보다 ‘아동학대’를 지적하는 네티즌에 대한 비난이 절대적으로 많은 점입니다.

긍정적인 댓글 60개 중 71%인 43개 댓글이 “남의 가정사에 신경 좀 쓰지 마라” “오지랖 그만 떨고 남일에 신경끄고 살아” 등이었습니다.

아이디 ehdq****는 “뭔 관심들이 많은지 다~알아서 한다”고 했으며 kimh****는 “엄마 입장에서도 아들이 위험 할까봐 걱정 하겠지. 근데 본인이 안전에 신중을 기하고 장비도 저렇게 착용해서 가는 건데 왜 뭐라해”라고 아동학대를 지적한 네티즌들의 과도한 지적질을 비난했습니다.

이번 이시영 배우가 동반 등산한 한라산 ‘영실코스’는 안전하다는 주장도 많았습니다.

seom****는 “영실코스는 그냥 산책수준이야. 할매 할배들도 간다”고 했으며 soo5****는 “한라산 안가본...애업고 갈만한 곳 많습니다 오름들이 가파른 곳은 더 많아요. 바닥도 평평하고 고른편이라 괜찮다 생각됩니다. 제주 일주일만 있어보세요”라고 지적했습니다. eehd**** “먼 제주도 동네 뒷산가지고 호들갑임. ㅋㅋ 업고 갈수도 있지. 에베레스트도 아니구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부정적인 댓글에서는 이시영 배우를 비난하는 댓글이 아이를 걱정하는 뎃글보다 다소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댓글 32개중 이시영 배우를 비난하는 댓글은 19개, 59.3%인 반면 아이 안전을 걱정한 댓글은 13개, 40.6%였습니다.

sung****는 “관종씨. 제발 이런 거 피곤하다”고 했으며 bori****는 “6살 아이의 "yes"가 진정 yes일까”, 21cp****는 “이시영씨. 참 위험해 보이는 건 사실예요. 당신 버킷리스트로 아이가 다칠 수도 있어요"라고 지적했습니다.

mdkd****는 “조용히 다녀오면 상관없는데 SNS에 올린 것이 문제”라고 했으며 kps7****는 “연예인들 자식 마켓팅 좀 그만해라. 애들이 무슨 악세사리도 아니고. 왜 그러는지 참 이해가 안되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시영 배우가 아들과 함께 한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시영의 땀티 캡처)
이시영 배우가 아들과 함께 한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시영의 땀티 캡처)

한편 이시영 배우는 25일 한라산 등산 ‘안전불감증’ 논란에서 대해 해명을 내놨습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시영은 “나는 힘들면 그만인데 정윤이의 컨디션을 예측할 수 없고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되게 긴장했다”며 “저도 엄마다 보니까 애 기분이 너무 중요해서 ‘추워?’라고 계속 물어봤다. 중간 멘트도 하나도 못 하고 정윤이에게만 포커스를 맞췄다”고 전했습니다.

아들을 업고 한라산 오른 것을 “나만의 버킷리스트였다”고 밝힌 이시영 배우는 “정윤이가 한라산을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할 텐데 나는 또 나이가 있으니까. 업고 올라가려면 20㎏ 넘기 전인 올해가 마지막 기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 욕심일 수 있지만 올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윤이한테도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스’라고 했다”면서 “심지어 백두산을 가자고 했는데 백두산보다는 한라산이 난도가 낮으니까. 물론 정상까지는 못 올라갔어도 2022년 1년 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평생 못 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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