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앱 설치자 분석(이미지=TDI)
가스앱 설치자 분석(이미지=TDI)

[뉴스캔=김봉철 기자] 가스비 대란으로 정부는 서민들의 에너지 바우처 증액과 가스요금 할인을 2배로 늘리는 등 긴급처방에 나선 가운데 지난 1년간 가스앱 설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주택용 열 요금은 지난해 3월 말 메가칼로리(Mcal)당 65.23원에서 4월 66.89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3차례 오르며 약 38% 인상됐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최근 화두인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가스앱’ 설치자(안드로이드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 56만8,000대에서 올해 1월에는 76만3,000대로 1년간 증가율이 34.3%에 달했습니다. 

2020년 3월 출시된 가스관련 앱은 국내 최초의 공과금 할인 서비스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이용자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짠테크’ 열풍이 불면서 이벤트나 광고 보기에 참여해 캐시를 적립하고 이를 가스 요금으로 지불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는 가스앱을 설치한 것입니다다.

설치 수 대비 MAU(Monthly Active Users·월별 활성 사용자)는 2022년 1월 42.7%에서 2023년 1월 40.1%로 다소 줄었지만 1년간 앱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40%대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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