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오 원장
【서울=헬스코리아뉴스】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중에는 ´음식 조절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왜 살이 안 빠질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을 가만히 진단을 해보면 살이 쪄서 뚱뚱한 것이 아니라 부종으로 인하여 생기는 증상으로 판별되는 경우가 많다. 부종은 몇 가지 판별하는 기준이 있다.

예를 들면 ① 허벅지를 눌렀다가 뗐을때 한참 있다가 정상이 되는 경우 ② 안 먹어도 붓기가 지속되고 옴몸에 냉기가 느껴지면서 부은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③ 체중의 변화가 심하여 아침 저녁의 차이가 2킬로 그램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④ 하반신이 부어서 살이 아플정도로 탱탱해지는 경우 ⑤ 얼굴이 푸석푸석하여 화장도 잘 안받고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 ⑥ 온몸이 무겁고 신발이 낄정도로 작아지는 경우 ⑦ 소변량이 많고 소변 색깔이 진하여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 등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대체적으론 나타난다면 이것은 살이 찐 것이 아니라 부은 것일 수 있다. 한의서 ´동의보감´에서는 이러한 부종 증상들을 수분대사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분류하고 그 유형을 적어 놓았다.

①정수 : 전신의 신진대사 불량으로 인한 부종
②석수 : 심장부터 붓는 증상
③황한 : 땀을 흘린 후 목욕을 해서 일어나는 부종
④황수 : 허리와 배부터 붓는 증상
⑤백수 : 다리와 배부터 붓는 증상
⑥현수 : 얼굴부터 붓는 증상
⑦청수 : 양 옆구리부터 붓는 증상

위와같은 증상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이 몸이 붓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부종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사람들을 보면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이렇게 몸이 붓는 원인을 ‘수독’이라고 규정한다.

수액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대사의 장애로 바라보는 것이다. 흔히 폐의 기능이 둔화되어 나타나거나 신장의 기능이 이상이 있는 것으로 요즘 같은 때에는 스트레스성으로도 많이 나타난다.

◆부종치료, 신진대사 바로잡아야

부종의 치료는 일반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처방이 아닌 신진대사를 바로 잡아주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한다. 치료를 위해 탕약이 주로 사용되며, 이런 약물치료 외에도 침상 안정을 한다거나 소금의 섭취를 줄인다거나 하는 섭생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불편하겠지만 변비가 있다면 변비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고 식초, 게, 새우 등의 음식을 삼가해야한다. 지나친 사고와 분노를 제한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좋지 않다.

다리가 당긴다면 수시로 다리의 근육을 풀어주거나 밤에 잘 때 쿠션이나 베개를 이용하여 다리 밑에 받치는 조그만 노력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명옥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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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헌한의원 원장/김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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