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남인터넷신문/이지폴뉴스】미국에서 활동중인 프로골퍼 최경주가 1년반만에 고향을 찾아 군민들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지난 20일 승용차편으로 완도에 도착한 최선수는 완도군골프협회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찬장으로 이동 김종식군수와 전이양 후원회장, 동호회원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다.

계속된 투어와 오랜 비행에도 지친 기색이 전혀 없이 오찬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군민들이 주최한 카퍼레이드에 참석하였다.

군청앞 광장에서 출발해 완도항 해변공원에 있는 자신의 동상까지 이어진 연도에는 수천명의 군민들이 최선수를 연호하며 환영하였다.

군부대가 제공한 오픈카에 탑승한 최선수는 부모님과 함께 군악대를 선두로 동호인과 자신의 모교인 청해초등학교 풍물패와 골프부 학생, 완도중학교 학생들에 둘러쌓여 최경주 광장으로 향했다.

최경주광장에 도착한 최선수는 청노새악단의 연주와 화동들의 꽃다발 전달 약력소개, 군민소망패 전달로 이어졌으며, 지역 후학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퍼팅 시범, 자신의 애창곡인 빈잔을 불러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환영식을 마친 최선수는 함평 골프고 선수들과 화흥초등학교 골프 꿈나무, 기관장들에게 30분에 걸쳐 공개 레슨을 실시하였다. 레슨을 마친 최선수는 30분에 걸쳐 팬사인회와 기념촬영을 마쳤다.

군민 최미정(완도읍 망석리)씨는 『메스컴을 통해서 본 최경주 선수를 보니 미끼지 않는다며 우리고장에서 세계적인 골프선수가 나온 게 군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종채(완도읍 개포리)씨는 『가끔 골프를 즐기지만 골프를 모르는 사람은 골프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며 골프장에 가면 완도에서 왔다는 것만으로도 남들이 부러워한다며 최경주 선수가 완도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최선수는 환영식을 마친 이날 오후 완도읍 화흥리의 본가를 찾아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고 가족 · 일가친척이 함께 한 가운데 저녁을 먹으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로 밤이 깊은 줄을 몰랐다.

지난 신한마스터클래스대회 이후 한달 반년만에 한국을 찾은 최선수에게 국민체육헌장 수여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수는 21일까지 선산과 모교, 친지들을 방문하는 공식 일정을 보내고 21일 오후 서울로 상경 최경주재단 설립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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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전남인터넷신문 김승룡기자   ksy076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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