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한지혜, 이천희 주연의 영화 <허밍>의 제작발표회가 2월 13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대영 감독과 한지혜, 이천희, 그리고 영화의 OST를 부른 솔플라워가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는 미연(한지혜 분)이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준서(이천희 분)를 찾아오고,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준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을 찾아온 미연의 흔적을 뒤쫓으며 잊었던 사랑을 다시 만나게 된다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로 한지혜는 "소중한 사람이지만 너무 익숙해서 그 의미가 퇴색된 것들이 많은데 그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다."며 영화의 느낌을 전달했다.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한지혜는 "키스신을 촬영할때 스텝들 없이 둘이서만 연기를 했다. 거기에 작은 마이크가 설치된줄도 모르고 오빠랑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오빠가 수줍움이 너무 많다. 그래서 살짝 어깨를 만진다던가, 손을 가만히 바라본다던가 하는 식으로 키스신을 지도했다. 오빠가 ´나 너무 떨려. 오늘따라 니가 왜 이렇게 다르게 보이지.´하면서, 했던 장난을 스텝들이 다 들어버렸었다."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웃었다.

한편 박대영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때 영화 마지막 부분이 좀 식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한지혜가 그 부분의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이전에 감독이 자기 작품을 편집하면서 운다고 하는 걸 비웃었었다. 근데 내가 이 마지막 부분을 편집하면서 세네번 울었었다."며 촬영비화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솔플라워의 축하공연 이외에도 한지혜, 이천희가 영화속 OST를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허밍>은 3월 13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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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원중기자 wjshin53@esportsi.com
김태인기자 jhjen642@esport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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