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데이터, 아모레퍼시픽 460억 최다 상위 10개사 65% 차지

【서울=CMN/이지폴뉴스】지난해 TV와 신문, 라디오, 잡지 등 4대 매체에 집행된 화장품 광고비가 1,63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데이터(KADD)가 지난해 화장품 4대 매체 광고비 집행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이는 전년보다 마이너스 6% 성장한 수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상위에 랭크된 업체들의 광고비 집행도 전반적으로 지난 2006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비 집행 상위 20개사중 지난해 전년보다 광고비를 늘린 업체는 스킨푸드와 오르비스 등 5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이 461억원을 집행, 수위에 올랐고 LG생활건강이 150억원, LOK가 8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엘씨에이한국(72억원)과 더페이스샵(64억원), 소망화장품(59억원), 한국피앤지(52억원), 엘브이엠에이치(51억원), 스킨푸드(41억원), 오르비스(40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4대 매체 광고비는 1,070억원으로 전체 광고비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 2006년 순위를 그대로 이어갔고 LOK와 이엘씨에이한국, 더페이스샵, 소망화장품 등은 1계단씩 상승했다. 스킨푸드는 지난 2006년 13위에서 지난해 9위로, 오르비스는 18위에서 10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피앤지는 지난 2006년 3위에서 7위로, DHC코리아는 8위에서 15위로 떨어졌다.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스킨푸드와 오르비스, 한국화장품, 니베아서울, 시슬리코리아 등은 전년보다 4대 매체 광고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41억원을 집행해 전년보다 19.3% 늘어났고 오르비스는 지난해 40억원을 집행, 전년보다 102%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은 69%, 니베아서울은 27%, 시슬리코리아는 38%씩 각각 상승했다.

제품군별로는 스킨케어가 1,070억원으로 전체 광고비의 65.6%를 차지했고 메이크업 262억원(16.1%), 바디 99억원(6.1%), 향수 50억원(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제품군을 살펴보면 안티링클&안티에이징이 408억원으로 가장 많이 집행됐다. 전체 광고비의 25% 비중이다. 이어 화이트닝이 184억원으로 전체 11.3%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수분제품은 159억원(9.7%)으로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메이크업 제품군에서는 베이스 제품이 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광고비 대비 비중은 4.5%였다. 이어 입술제품이 69억원으로 전체 광고비의 4.2%를 차지했다. 스킨케어군의 경우 기초와 클렌징 등이 줄어든 반면 수분제품과 선케어, 복합화장품 등은 광고비가 전년보다 늘어났다. 안티링클&안티 에이징과 화이트닝 제품도 전년보다 줄었다. 스킨케어 전체 광고비도 전년보다 마이너스 5.7%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이크업군은 베이스와 시즌룩, 마스카라, 아이, 블러셔 등의 제품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베이스 제품은 72억원으로 지난 2006년보다 67.9% 증가했고 마스카라 제품도 31억원을 집행 전년보다 11.5% 상승했다. 블러셔는 전년대비 107.9%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트윈케익과 입술류, 파우더 등은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트윈케익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73.5%, 입술류는 마이너스 28.8%, 파우더는 마이너스 92.3%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메이크업군도 전년대비 마이너스 25.4% 성장으로 저조했다. 이밖에 바디제품군은 전년보다 마이너스 8.7% 성장했고 향수는 전년보다 9.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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