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총회신학연구원 2008학년도 1학기 개강영성훈련

[CDNTV/이지폴뉴스]목회 일선에서도 목회자의 지속적인 신학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성봉목사(신반포중앙교회)는 3일 “신학은 목회에 있어서 다양한 이단과 이단적인 가르침들이 출몰하는 시대에 선을 분명히 지키도록 한다”면서 “목회자가 되기 위한 단기 과정을 마친 것을 신학을 다 마친 것으로 여겨서는 안되며, 목회 일선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신학 연구를 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목사는 3일과 4일 양일간 대부도 수양관에서 개최된 대신총회신학연구원 2008학년도 1학기 개강영성훈련에 참석해 ‘신학과 목회’란 주제로 특강했다.

김목사는 “어떤 신학을 했느냐에 따라 목회가 달라진다”면서 “우리 시대는 신학이 목회 현장을 지도하지 못하고 실용주의 성취주의 성공주의의 세속적인 가치관이 목회를 장악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김목사는 또한 “바람직한 신학교육은 노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면서 “각 분과별 무게가 균형을 이루고 신학의 전 분야가 일치된 방향을 향하며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김성봉목사 외에도 안요셉목사(글로리아교회)와 이정현목사(소망교회)가 등단해 ‘목회자의 리더십’ ‘해돈 로빈슨의 설교학’에 대해 강의했다.

안요셉목사는 특강에서 “목사가 되려면 공동체에 속한 이들과 삶의 관련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목회자에 대한 확실한 이해 없이 평생을 목회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목사는 이어 “현대의 목회자는 현대의 변화의 소용돌이 밖에 머무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이러한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목사는 또 “목회자는 섬김을 받으려는 의식에서 섬기려는 의식으로 전환되는 과감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먼저 종으로서의 자세를 다짐하고 종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며 섬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존경받는 지도자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성훈련은 신입생들과 재학생 및 교수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비롯 학교소개와 영성을 위한 특별집회를 가졌다.

개강예배서는 부총회장 김명규목사가 ‘엘리야와 엘리사’란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김목사는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할 것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어떤 사역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목사는 특히 “목회의 길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때로는 환영받지 못하고 어렵고 힘든 길일지라도 영혼구원을 위해 우리를 보내셨다면 십자가를 짊어지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성훈련에서는 특히 이사장 박중식목사가 장학증서 및 격려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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