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질랜드코리아타임즈/이지폴뉴스]
노동당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태즈만해를 건너 호주로 이주하는 뉴질랜드인들의 숫자가 이제는 수치스러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국민당 이민담담 대변인 Lockwood Smith 의원이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최근 이민통계에 따르면 호주로의 순이민 감소인원은 작년 2월의 2540 명에서 금년에는 3511 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38.2%나 증가한 것이며, 이제 탈뉴질랜드를 감행하는 사람들은 썰물처럼 큰 물결을 이루어 빠져나가고 있다고 Smith 의원은 지적했다. 2000 년에 Helen Clark 총리는 자신이 호주로 떠나는 이주물결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제 가만히 앉아 우리의 최고 두뇌들이 떠나고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심지어는 비지니스마저도 함께 가져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Smith 의원은 Clark 총리가 그런 말을 한 뒤로 그야말로 뒷짐지고 떠나는 사람들을 바라본 것 외에 그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지난 1년 간 78653 명의 뉴질랜드인들이 세계의 다른 곳에서 살기 위해 이 나라를 떠났고, 호주와의 순이민 감소는 거의 30000 명에 이르고 있다.

키위들은 이제 이 나라를 떠나는 것으로 노동당 정부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는데, 경제운영의 미숙, 개인소득세를 경감함으로써 실질소득의 증가를 가져오지 못한 점, 개발국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고이자율 등이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정부의 무능한 수수방관적 대응은 결국 오늘날처럼 모든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을 뿐이라고 Smith 의원은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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