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조달청장 건설협회 초청 간담회서 밝혀...

[국토일보 / 홍성일 기자 sih@cdaily.kr]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최저가격낙찰제 300억 이상 확대가 확실시 될 전망이다.

조달청 장수만 청장은 2일 대한건설협회 회장단과 건설업계 대표 등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장수만 청장은 “최저가낙찰제 확대는 정부가 추진중인 예산 10% 절감의 가장 큰 방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로 인한 지역 중소건설업계의 피해와 품질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건설협회측은 최저가낙찰제는 입찰시점에서는 예산절감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총생애주기(설계→유지관리)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예산 낭비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시행상 많은 부작용을 감안해 최저가낙찰제가 중소업체 수주영역인 300억원미만 공사까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건협 권홍사 회장은 “최저가낙찰제 확대로 인해 정부가 2000억~3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는 있지만 그 10배를 투입해도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없을 것”이라며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영역인 300억원 미만 공사까지 확대하는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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