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히어로즈 올시즌 목표 관중 45만명

【서울=뉴스인 /이지폴뉴스】

목동야구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다. 지난 1일 신생구단 우리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가진 것.

이날 개막전에는 모두 4833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수치상으로는 많지 않았지만, 우리 히어로즈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관중이 찾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개막전을 준비하면 내심 ‘손님 없는 잔치집’이 되지 않을 까 걱정이 많았다.

우리 히어로즈가 목동으로 입성함에 따라 그동안 잠실이 품고 있던 야구바람이 서남권으로 송구됐다는 평가다. 특히 목동 아파트단지 등 대단위 주거지 한가운데 야구가 파고들어 수요자 위주의 팬 밀착형 서비스를 펼침과 함께 프로야구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목동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따끔한 질책도 잊지 않았다. 야구팬들은 목동 야구장의 부대시설이 여전히 미비하고, 조명도 어둡다고 지적했다.

우리 히어로즈의 올시즌 목동구장 목표 관중은 45만명. 매 경기당 7100명이 찾아야 가능한 수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리 히어로즈가 9회말 조평호의 끝내기 안타로 6대5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9회말 2사 2루와 3루에 주자가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조평호는 끝내기 좌전 안타를 첫 안타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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