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국제화 감각 키워주기 위해”

【서울=뉴스인 /이지폴뉴스】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영어로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하는 한편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어린이 교통공원(신정7동 갈산근린공원 소재)에서 실시되는 영어 교통교육은 원어민 교사와 영어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무료로 시행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2개월 과정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주 2회 실시되고 있다.

이후 6월부터는 1차 교육의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좀 더 알찬 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처음 실시된 영어교통교육에서는 갈산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6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자원봉사자의 열정적인 교육과 새로운 방식의 교통교육에 대해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교통안전 영어교육은 이미 5월까지 29개 팀 1,244명이 교육예약을 완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경석 시설관리공단 시설운영팀장은 “자칫 지루하기 쉬운 교통안전교육을 영어로 실시하니까 어린이들이 훨씬 더 집중력 있게 교육에 참여하여 교통안전교육의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교통안전교육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실 있고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관내 자원봉사센터·외국어학원 등 여러 곳을 발로 뛰면서 영어 자원봉사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교통교육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양천구 시설관리공단(2652-18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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