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홈페이지에 X-파일 관련 사이트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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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연합은 8월 4일(목) 오전 9시 당대표실에서 김학원 당대표 주재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정국 주요현안과 당의 활동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이규양 대변인이 밝혔다.

오늘 회의에서는 김한선 사무총장의 당무보고와 김낙성 총무의 원내보고에 이어 권영백 정책위의장이 대연정론의 허구성에 대한 중점보고와 X-파일 문제 등을 중심으로 한 시국현안과 당무 전반에 대해 논의하였다.

권의장은 대연정론의 문제점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의 상실 또는 실정의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려는 발상이라는 점 ▲선거제도 개정을 목적으로 하는 연정 제안은 그 자체가 위헌(헌법파괴적)이며, 국민의 주권인 투표권을 철저히 무시하는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는 점 ▲연정의 이유로 여소야대를 거론하는 것은 스스로의 무능을 자백하는 것이며,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발상이라는 점 ▲대통령의 권한 이양이라는 중대한 내용을 담은 연정의 제안 방법을 대국민 담화가 아닌 여당 당원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을 취함으로써 국민을 여당 당원보다 하위에 두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였다.

김학원 당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에 집착하는 것은 국정운영에 자신감을 상실했기 때문이며, 연정을 통하여 지지도 급락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연정이나 선거구제 개편과 같은 소모적 정쟁에 매달릴 때가 아니라 경제, 교육, 부동산 문제 등 민생문제의 해결과 북핵 및 안보문제에 전념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오늘 회의에서는 정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한 X-파일 문제와 관련, 위법 소지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는 조건부 찬성하며, 특검제를 도입하고 테이프 공개범위는 전면 공개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 하였다.

또한 X-파일에 관한 국민의 판단을 돕는 한편,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당 홈페이지에 X-파일 관련 사이트를 별도로 설치, 운영키로 하였다.

오늘 회의에는 김학원 당대표를 비롯하여 김낙성 총무, 김한선 사무총장, 권영백 정책위의장, 김종택 중앙위의장, 이규양 대변인, 허세욱 당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하였고 주요 당직자가 배석하였다.





2005년 8월 4일(목)

자유민주연합 대 변 인 실

양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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