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현지사무소 개설...국내 첫 소방차 수출

[국토일보 / 홍성일 기자 sih@cdaily.kr]


에버다임이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지역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건설기계 전문생산업체 에버다임(대표 전병찬)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하고 국내 첫 소방차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중동 건설기계 사업확장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버다임은 우선 현지사무소를 통해 콘크리트펌프트럭, 굴삭기용 유압어태치먼트, 타워크레인, 소방차 등 중장비 제품의 영업마케팅 및 서비스 강화, 판로개척, 현지딜러 파트너쉽 강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현지사무소 설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현지화 정책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에버다임은 특히 중동지역의 특수 소방차사업과 타워크레인 수출비중을 높였다. 최근 국내 소방차업계로는 처음으로 굴절 사다리 붐 차와 워터타워 소방차를 아랍에미레이트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최대 높이의 에버다임 굴절 사다리 붐차는 직진식 사다리에 승강기와 자동방수포가 장착된 소방차로 고층건물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는 물론, 무선조정이 가능하여 접근하기 어려운 고층건물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에버다임 소방차는 유럽의 선진제품에 익숙한 중동지역 고객들에게 유럽제품 못지 않은 뛰어난 장비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에버다임은 중동지역 현지딜러 파트너쉽 강화 프로그램을 신설,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19일부터 2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리아드, 알코바 등 3개 지역 약 150명의 우수 딜러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에버다임은 이 같은 현지딜러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시리아 등 인근 국가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에버다임 전병찬 대표는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 굴삭기용 유압 브레이커를 첫 수출한 이후 중동지역에서 지금까지 약 500억원 규모의 건설중장비 수출 성과를 거둬왔다”면서 “건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중동지역 시장확대를 위해 현지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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