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부분 중에서도 유독 여름에 노출이 불가피한 등과 가슴에 여드름이 집중적으로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슴 여드름은 다른 곳에 비해 섬유, 악세사리 등의 마찰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등 여드름은 손이 잘 닿지 않아 각질 관리가 어렵고 깨끗이 씻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등여드름은 방광과 위장 기능의 저하, 폐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고, 가슴에 나는 여드름은 심폐에 열이 있거나 여성생식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고 한다.
등과 가슴 여드름은 관리가 까다롭다. 등은 손이 닿지 않아 스스로 관리가 힘들고, 가슴 여드름은 짜도 피지가 잘 나오지도 않고 염증만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이 부위의 피부는 얼굴보다 두껍기 때문에 모공의 막힘 정도가 심하여 여드름 크기가 크고 색소침착도 심한 편이다.
자연담은한의원그룹 안수정 원장은 “등과 가슴 여드름 치료 시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선 비용도 상당할 뿐더러 치료기간도 긴 만큼 전문 의료기관에 주기적으로 방문,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그래도 이미 생긴 등과 가슴 여드름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몸에 붙지않는 편한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재질의 옷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나 잠잘 때 조이는 속옷도 좋지 않다. 또, 샤워 후 바디오일이나 바디 로션은 피부의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났다면 스크럽제 사용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대신 티백 패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먹고 남은 녹차 티백을 샤워 전 냉장고에 잠깐 넣어둔다. 샤워 후 차가워진 녹차 티백 꺼내 여드름이 난 부위에 5-10분간 올려놓으면 된다. 녹차에는 살균, 진정 효과가 있어 특히 화농성 여드름에 좋다.
도움말: 자연담은한의원 그룹
이지헬씨엠기획팀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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