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이지폴뉴스】종이, 폐비닐 ,폐목재 등 버려지는 각종 생활쓰레기가 전기로 생산된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생활쓰레기를 전기로 바꾸는 RDF(생활폐기물 고형 연료)시설과 발전소건립을 함께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원주시가 RDF 시설을 운영중이나 RDF 시설과 발전소 건립을 함께 추진하는 곳은 기초자치단체로는 포항이 최초이며 광역시까지 포함할 경우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호포항시장과 윤석만포스코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쓰레기 에너지화 및 발전 시설의 원활한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지난해 11월 포항시에 사업기본제안서를 제출해옴에 따라 포항시는 사업기본계획검토를 거쳐 내년도 국비보조사업으로 신청한 상태이며 총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포스코는 2011년말까지 호동쓰레기 매립장 인근 3만2천㎡ 부지에 하루 300t의 생활쓰레기를 RDF로 만드는 RDF 생산시설과 시간당 10MWe(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함께 건립하게 되며 2012년 1월부터 시설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RDF는 쓰레기로부터 얻어지는 연료(Refuse Derived Fuel)라는 뜻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이 설치하는 시설. 생활폐기물에서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염분 및 PVC를 제거하고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고형연료를 만들어 전용발전소에 사용해 전기를 얻는 방식이다.
소각시설에 비해 유해가스가 없어 친환경적 에너지 회수 방식이며 버려지는 쓰레기를 자원화, 에너지화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자치단체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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