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토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전통시장이 대표적인 쇼핑센터로 자리매김토록


【서울=뉴스인 /이지폴뉴스】


 


 


양천구가 유통시장 개방 이후 날로 침체돼 가는 전통(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31일 신영시장(신월1동 소재)에서 전통시장 가는 날 선포식이 있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이용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됐다.


 


선포식 후에는 할인판매 행사가 열렸으며 추재엽 구청장은 일일 판매원으로 나서 과일과 야채 및 수산물 등 시장의 대표상품을 직접 판매하며 전통시장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품구입 홍보맨으로 활동했다.


 


이어 각설이 공연과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돼 전통시장에만 느낄 수 있는 흥겨움과 즐거움을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현재 양천구에는 12개소의 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상품들도 거래되고 있어 노년층이 많이 찾는 시장이다.



한편 양천구는 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위생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 한달 동안 위생개선 실태조사를 거쳐 △식품표지판 △쇼케이스 △손 소독기 △위생복 △위생모 지원 △위생 교육 등 전반적인 위생수준을 끌어 올릴 계획.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축수산물 등을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운영= 양천구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6월부터 전통시장 가는 날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지역주민들의 편리한 전통시장 이용을 위해 상품권 발행 및 시설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도 확대 나갈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의 참여와 실질적인 구매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전통시장 살리기 시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족 한 시장 친구 만들기=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자택에서 가까운 전통시장 1개소를 선정해 전통시장 가는 날에 상품권을 구입하면 상품권 가격의 5%를 할인해 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양천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우선 양천구 1200여명 전 직원들이 한 가족 한 시장 친구 만들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구는 직원들을 시작으로 친구 만들기가 고리고리 연결되는 연쇄반응으로 이어져 전통시장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품권 및 경품 활성화= 양천구는 또한 공공기관 및 각종 단체의 표창 또는 행사 부상 등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해 나가기로 했다. 명절 등에 반장에게 지급하는 반장 보상품 역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각종 판촉활동을 위한 경품추첨과 민속놀이(윷놀이·제기차기·투호대회) 행사에 사업비를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그동안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에 70억을 투입했고 꾸준한 환경개선을 해왔다”며 “또 상인 역량강화를 위해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형마트에 비해 열악한 조건 속에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추진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을 계기로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센터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위생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 한달 동안 위생개선 실태조사를 거쳐 △식품표지판 △쇼케이스 △손 소독기 △위생복 △위생모 지원 △위생 교육 등 전반적인 위생수준을 끌어 올릴 계획.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축수산물 등을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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