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연 의원, 막대한 예산 투입 공원 “아깝다”


【서울=뉴스인 /이지폴뉴스】


 


갈산근린공원이 조성된 지 반년도 안 돼 여러 민원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옥연 양천구의회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구의회 구정질문에서 갈산근린공원에 대해 구청이 계속해서 하자 보수를 하고 있으나 관리 실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갈산근린공원은 보상비 180억원과 시설비 56억원 등 총 236억원의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07년 조성 완료한 공원으로 교통공원과 벚꽃 산책길, 조형분수 등을 갖추고 있다.


 


그는 우선 교통안전교육관 주차장의 공원산책로와 연결된 절개지 부분은 집중 호우시 토사가 유출될 위험이 있고, 미관상으로도 불안요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원의 화장실 위치와 관련, 주민들은 공원 입구가 아닌 반대편인 교통안전교육관 부근으로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구청은 배수로 공사 등의 이유로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의원은 관내 근린공원의 관리인이 모두 7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대해 현실적으로 충분한 관리를 기대하기 오렵다며 조속한 인원 충원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원조성 사업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시행사의 감리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공원 시설물과 공원안전등 유지관리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천구는 화장실 위치 민원과 관련, 주민들의 여러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가장 적절한 장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일부 식재 수목의 고사 문제와 관련, 지속적인 하자 보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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