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금순 의원, “중금속오염 관리 실태 등 부실”
양천구 “예산확보해 샘플링조사서 전수조사로 관리”


【서울=뉴스인 /이지폴뉴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 놀이터에 대한 안전 및 위생 문제에 대해 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궁금순 양천구의회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구정질문에서 “현장 조사 결과 다수의 주민들이 현재 어린이공원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며 “또 구청의 어린이공원 중금속오염 관리 실태도 부실해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도 주장했다.


 


남궁의원에 따르면, 주민들은 모래와 탄성포장재를 바닥으로 삼는 공원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 또한 관내 어린이공원이 70여 곳이 있지만, 구는 각종 기생충 및 중금속 감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샘플링조사만 하고 있어 관리의 의구심이 간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양천구청은 현재 44개 모래놀이터 가운데 기생충검사는 4개소, 중금속검사는 6개소에 대해 샘플링검사를 연 2회 나눠 시행하고 있고,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구는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외부기관에 전수검사를 의뢰해 모든 어린이공원에 대해 지속적인 검사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궁의원은 일부 주택가 어린이공원이 우범지대로 전락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조사 결과, 관내 어린이공원 1개소만이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어린이공원지킴이의 현장 활동 상황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방범대책을 추궁했다.


 


또 “각 지역별로 주민들의 어린이공원 이용형태가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놀이기구와 노인정 등 시설이 설치돼 있다”며 “특성화된 어린이 공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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