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지..한번 가봐야 하는데 못가서 미안하다”
“응.. 괜찮아..많이 좋아졌어”

급성간염으로 입원중인 박상협(남, 27세)씨는 서울에 있는 친구로부터 화상면회 신청이 왔다는 소식에 인터넷 화면에 친구의 모습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이 5일 지역에선 처음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화상면회 시스템을 운영중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부모님이 입원중인데 직장이나 생활여건 때문에 찾아뵙지 못하는 자식들에게는 병원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상면회 시스템은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 등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화상면회 신청을 하면 해당병동 간호사가 면회신청시간에 맞춰 입원실로 노트북을 가져가 화상면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건양대병원 하영일 의료원장은 “의료계도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면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상면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병원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577-3330)로 신청할 수 있다.

이지헬씨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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