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개발률 제고···1일 생산량 6배 확대

가스公과 협력 패키지형 가스전 개발사업 전력


정부가 석유공사 대형화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19조원을 투입, 1일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석유공사 거제 비축기지>


【국토일보/뉴스캔】


정부는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으로 2012년까지 약 19조원을 투입, 석유공사 1일 생산량을 30만B/D(barrel/Day)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한 19조원 중 정부가 4조1,0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5조원은 석유공사 자체자금과 외부차입 등을 통해 마련된다. 올해에는 9,647억원이 우선 지원된다.


 


정부는 석유공사 대형화의 구체적 방안으로 유전 등 생산광구 확보시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공사가 주도적으로 자원개발펀드를 조성,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추경예산으로 공사에 2,000억원을 지원, 민간차원 자원 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광구 매입과 석유기업 인수시 광구 운영 기술인력도 함께 확보해 부족한 국내 인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의 개발분야 기술인력은 약 450명 수준으로, 향후 2,500명까지 충원할 방침이다.


 


또 공사의 R&D역량을 개발분야 핵심기술인 심해탐사, 회수증진기술, 초중질유 개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자체 확보가 어려운 기술은 석유개발 전문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는 이번 대형화 방안의 일환으로 ‘석유공사 비전 및 자원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가스공사와 자원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석유공사의 개발부문 기술력과 가스공사의 구매력 및 가스플랜트 기술이 결합된 패키지형 가스전 개발 사업이 가능해졌다.


 


또 양기관이 공동으로 기술센터를 설립해 광구개발과 자료분석 등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신기술 개발을 적극 협력하게 된다.


 


그밖에 공동으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자원개발 설비 및 장비의 공동 구매 활용, 해외사무소 공동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석유공사 대형화 계획이 실현되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기존 2012년에 18.1% 목표에서 상향돼 약 25%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간 확보 또는 확보할 예정인 초대형 광구의 개발·생산을 본격화해 2012년 이후에는 독자적 기술로 대형광구를 운영해 나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자원개발부문 내실을 위해 자체 경영개선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비개발부문은 핵심 업무 위주로 재편해 조직 및 인력을 감축하고, 비축 부문은 비축유 관리 등 핵심 업무만 공사가 수행하게 된다.


 


또 건설관리 등 비핵심 업무는 위탁 추진하고, 관리·지원 부문은 업무 전문화를 통해 인력 규모를 최대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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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Lkw@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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