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큰 장세에는 실적이 답

최근 국내증시는 고유가와 환율 급등,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악재가 산재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도 좀처럼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고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될지 몰라 고민에 빠지는 시점에서 빛나는 투자가 있다. 전문가들은 바로 어닝시즌을 앞두고 낙폭 과대로 매력이 높은 시점에서 미리 실적호전주를 선취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증시는 지수 하락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데다 외부적 요인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실적호전주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하반기 투자 유망주들이 서서히 떠오르는 가운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호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 늘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천하고 있는 눈에 띄는 실적호전주를 찾아보자.


대우증권은 올 2분기 실적호전주로 LG디스플레이(633%), 삼성전자(141%), LG화학(135%), 에스에프에이(134%), 제일기획(130%), 우리투자증권(118%), STX엔진(110%), LG(105%0 등이 높은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환율흐름이 우호적이고 패널수요도 견조하기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33%, 순이익도 250%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 에스에프에이, 우리투자증권, LG 등이 목표주가대비 4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대한제강(255%)과 동국제강(94%) 등 제강주를 실적호전주로 꼽으면서 삼성전자(153%), 소디프신소재(120%), LIG손해보험(200%), 현진소재(61%), 삼호(53%), 동아제약(24%), LG패션(23%) 등을 실적호전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제강주의 경우 철근가격 인상에 따른 재고 효과와 후판, 봉형강 등 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돼 영업이익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제강은 신설한 녹산 전기로의 가동률이 현재 80~90%로 높아져 판매증가가 예상돼 2분기 영업익이 전년대비 255%, 순이익 27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도 94% 영업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실적호전주로 LG전자(266%), 삼성전자(170%), 에스에프에이(43%) 등 IT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41%), 한국철강(87%), 현대중공업(79%), GS홀딩스(21%), 현대자동차(22%), 포스코(27%), 녹십자(21%) 등을 실적호전주로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IT주 중 LG전자는 2분기 휴대폰과 TV부문이 개선돼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66%, 112% 증가할 것 예상했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현대건설(32%)이 2분기 실적호전주 중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현재 해외수주계획이 47억 달러로 올해 계획의 93%를 달성해 올 한해 동안 60억 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포스코(26%), 삼성테크윈(18%), 효성(8%) 등을 실적호전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2분기 실적호전주로 통신·IT·조선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통신주의 경우  LG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62% 증가해 이동통신 3사중 영업이익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가 우호적인 환율효과와 원가절감, 패널 가격상승 및 판매확대 등으로 추천 종목 중 가장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00%, 2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때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고유가 등 대외적 악재로 주식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외 악재가 많이 줄어든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때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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