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 활용 효율 6%···상용화 가능

【국토일보/뉴스캔】


차세대 태양전지에 백금 대신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광전기연구그룹 이동윤 박사팀은 최대 효율 6%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기존의 백금을 상대전극으로 사용하는 기술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화학적 안정성과 촉매특성이 우수하다.


 


그간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듈은 1㎠ 미만으로 제작된 경우 8~11%의 효율이 나왔지만, 상용화를 위해 대면적으로 제작하면 5% 효율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된 태양전지는 단위셀의 효율이 8.5%, 대면적 서브 모듈은 6%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효율이 5% 이상 발생해야 한다.


 


이동윤 박사는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백금 등을 이용한 5% 효율의 대면적 상용 모듈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시제품은 경제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박사팀은 국내 기업인 (주)티모테크놀로지와 미국 일리노이 대학 등과 함께 2010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이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이와 더불어 티모테크놀로지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호주 다이솔사(Dyesol)와 합작회사를 설립,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박사팀은 태양전지 모듈의 핵심부품인 탄소나노튜브 전극을 (주)어플라이드카본나노에 기술이전하고, 관련 제품을 해외에 시판 중이다.


 


국제 태양전지 시장은 2010년 500억불에 달할 것으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2010년 이후 시장을 형성해 2010년 1,000억원, 2015년 1조원 이상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ttp://www.cdaily.kr
이경운 기자 Lkw@cdaily.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저작권자 ⓒ 국토일보에 있음>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