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번 이상 머리를 감아도 머리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루성 두피에서 자주 발생하며, 그 원인은 지루성 두피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샴푸시 제대로 세척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탈모의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샴푸의 종류는 크게 모발용 샴푸와 두피용 샴푸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샴푸는 머리카락, 즉 모발을 위한 모발용 샴푸이다.

모발용 샴푸는 주로 모발의 손상이나 모발의 윤기 등 모발을 위한 기능이 주기능이다. 두피용 샴푸는 모발보다는 두피를 깨끗이 세척하고 곰팡이의 증식을 방지하고, 비듬 방지 등에 도움을 주는 샴푸와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탈모을 막는다.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면 우선 샴푸를 지루성 두피용 샴푸를 사용하거나 탈모 전용으로 나온 다른 샴푸로 바꾸는 것이 좋다.

아래에는 건강한 두피를 위한 샴푸 요령을 설명하니 읽어보고 따라해 보면 좋을 것이다.

▶ 지성 건성? 두피 상태의 파악

지성, 건성, 또는 비듬이 많은 상태 인지를 체크한 다음 두피에 맞는 샴푸를 선택한다. 지성인 두피는 피지선이 과하게 발달하여 피지분비가 많이 나오고 12시간이 지나면 굳어서 비듬이 되므로 아침저녁으로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 두피와 모발을 따뜻한 물로 충분히 적신다

수용성의 더러움을 먼저 물로 제거한다. 모발의 때 중에는 물에 용해되는 때와 물에 잘 녹지 않는 때가 있다. 생체 내에서 분비, 배출되는 피지, 비듬 등의 노폐물 각질과 외부로부터의 유지류, 헤어 제품 등은 물에 잘 용해되지 않는다.

▶ 샴푸를 두피에 직접 바른다

샴푸를 손바닥에 따른 후 소량씩 나눠서 두피에 직접 닿게 골고루 바른다. 손가락 지문을 이용하여 골고루 두피 속 모공의 때를 빼준다는 느낌으로 여러 번 두피를 문지르고 마사지를 한다. 충분히 거품이 나면 그 상태로 3~5분정도 방치한다.

▶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헹굴 때는 두피 속까지 깨끗하게 헹궈야 한다. 샴푸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두피 속에 쌓일 수 있으므로 여러 번 헹궈야 한다. 특히 긴 머리일 경우 물을 받아서 두피 속까지 여러 번 헹궈준다.

▶ 린스나 트리트먼트 사용 시에는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한다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린스나 트리트먼트 주성분에는, 유지류와 계면활성제 그리고 단백질 분해물과 아미노산, 식물추출액등이 첨가되어 있다. 그래서 아주 얇은 유성의 피막이 형성되어 윤기와 유연성이 좋아진다. 머리가 길면 모발 끝 쪽에만 바르고 두피에 닿지 않게 헹궈준다.

▶ 타월을 사용하여 건조한다

타월을 사용하여 닦아 낼 경우에도 주의를 해야 하는데, 모발 다발을 누르듯이 수분을 제거하여야 하며 모발끼리 마찰되지 않도록 비비지 않는다.

▶ 두피를 말려준다

샴푸 후에 두피는 꼭 말려야 한다. 젖은 상태로 오래두면 세균의 번식이 쉽고 지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건성두피인 경우에는 찬바람으로 말린다. 지성두피일 경우 타월로 두피까지 물기를 눌러서 닦아준 다음 드라이기를 20cm이상 거리를 두고 말려준다. 이때 찬바람과 더운 바람을 교대로 해서 말려준다.


이지헬씨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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