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권영길

민주노동당/권영길

<화제의 당선자>- 권영길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국민 유행어를 만들어낸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가 마침내 지역구에서 국회입성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권 당선자는 ´경남 정치 1번지´이자 젊은 중산층 근로자들이 다수인 창원을 선거구에서 전통적인 조직력을 앞세우며 재선을 노리던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안정 보수층과 진보진영의 맞대결로 일찌감치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창원을 선거구에서 권 당선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분석했던 당선권 자리를 시종일관 내놓지않고 막판 이후보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권 대표의 총선 지역구 당선은 실로 피눈물 나는 결과물로 ´안방불패´를 위해지역구에 쏟은 권 당선자의 노력이 큰몫을 차지했다.

당 대표지만 선거운동 기간 내내 거의 지역구를 비우지 않고 구석구석을 누볐으며 혹시 예상되는 막판 부동층의 표심까지도 단단히 묶어두는 철저함을 보였다.

그만큼 한국정치 현실하에서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서라는 주민 지지를 통해 완성되는 지역구가 매우 큰 의미라는 것이 권 당선자의 신념이었다.

권 대표의 뚝심도 대단하다.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 2000년 16대 총선, 2002년 다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등 ´3전 4기´의 도전 끝에 50년 진보정치의 여망을 실현시킨 셈이다.

권 당선자는 "이제 더이상 행복해 지기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여는 길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구 선생을 닮은 친근한 외모와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 답지 않은 온화한 성격을 가진 기자출신의 권 당선자가 만들어 나갈 새 정치를 지역주민들은 물론 민주노동당을 지지한 전국 유권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권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진보정치를 바라는 위대한 창원시민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다. 노동자.서민의 정당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날이다. 제대로된 야당이 되겠다.

--앞으로 의정활동은

▲민노당의 원내진출은 진보와 보수로 재구성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정치 제2기를 의미한다. 국회를 바꿀 것이다. 서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내려와 함께 울고 웃으며 동고동락하는 민노당 의원들을 보게 될 것이다.

--총선승리의 원인은

▲국민의 살림살이와 행복을 지향하는 정책과 이념이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 냈다. 보수정치가 아닌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바람이 민노당에 모아진 결과다.

--앞으로 계획은

▲진보정치는 이제 시작이다. 민노당의 이미지도 세련되고 하고 서민대중에게 사랑받는 국민정당, 대중정당이 될 것이다. 오는 2008년 제1야당으로 2012년 집권을 향한 본격적인 첫 출발이다.

1941/11/05 (남) 62세

정당인

서울대학교 졸업

민주노동당 당대표(현)

민주노동당 창원을 지구당 위원장(전)

창원시 학교급식비지원조례 제정운동본부장(현)

16대 대통령 선거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창원시 월림단지 중소기업살리기 국민감사청구인 대표(현)

경남 창원시 중앙동 96-1 기산파라다이스 빌딩 7층

055-285-5879

ghil@ghil.net

http://www.ghil.net


이종하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