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전문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25일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OCT-1547의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다국적 임상시험 전문기관(Global CRO)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지난 24일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OCT-1547의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 대행기관으로 미국의 켄들사(Kendle International Inc.)를 지정하였다. OCT-1547은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임상시험용 시료를 제조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등으로부터 임상시험용 신약(IND)으로서의 승인을 획득하고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켄들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임상시험 대행 및 신약 개발 컨설팅 전문 회사로 OCT-1547의 전임상 시험을 담당했던 Aptuit나 Covance 등과 경쟁 중인 임상시험 전문 기관이다. 켄들은 현재 전세계 2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07년 매출액이 약 5.7억 달러에 달한다. 27년간 임상시험용 신약 승인 획득 업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며 아시아계 회사를 포함, 다양한 회사의 임상시험을 대행해 온 글로벌 기업이다. 또한 골다공증은 물론 여타 뼈관련 질환의 임상시험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OCT-1547은 뼈 흡수를 담당하는 파골세포의 분화와 활성 자체를 억제함으로써, 뼈가 소실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경구 투여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제가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점인 소화기관에 끼치는 부작용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현존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차별적인 작용점을 갖는 혁신적인 골다공증 치료용 신약이 될 것이라고 오스코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골다공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10조원대(2006년 기준)로서 연평균 12%씩 성장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글로벌 CRO에서의 임상1상을 통해 OCT-1547의 치료제로서의 신뢰성과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골다공증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세계 골다공증으로 고통받는 인류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헬씨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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