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주재 상무관,故김선일씨 사건 보고 안해

-바그다드주재 상무관,故김선일씨 사건 보고 안해
주바그다드 한국대사관 상무관 신분을 겸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산하 KOTRA 바그다드무역관장이 故 김선일씨 사건에 대해서 산업자원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산자부의 재외국민보호에도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6일 국회산업자원위에서 산업자원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질의를 통해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장이 한국대사관의 상무관 신분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산업자원부 장관이나 KOTRA사장에게 김선일씨 사건을 보고해야 된다고 보는데 장관은 보고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재외국민보호에 관한 사항은 외교통상부 업무이기 때문에 별도로 김선일씨 사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정부산하의 모든 해외 공관은 재외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데도 산자부는 이라크를 비롯한 위험지역에 파견된 KOTRA 직원들에게 재외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교육이나 업무조차 제대로 시달하지 않고 있고 이 때문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 해외공관의 도움을 받지도 않고 받으려 하지도 않는다”며 산자부의 해외 업무를 질타했다.

이에 덧붙여 김 의원은 KOTRA바그다드 무역관장에 대해서도 산자부가 별도로 조사해 김선일씨 사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의 : 이응휘 비서관(017-569-5551)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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