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없는 병실, 공동간병실로 전환

▲ 건국대학교병원-다솜이재단 업무협약 체결


 


보건복지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보호자 없는 병실’이 지난 6월 종료된 가운데, 건국대학교병원은 본격적으로 공동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건국대병원(원장 이홍기)과 다솜이재단(이사장 안재웅)은 지난 23일 오후 1시 병원 1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솜이재단은 기존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과 마찬가지 형태로 공동 간병실을 맡아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자가 공동간병실 입원을 희망하고, 일 3만 원의 간병비를 다솜이재단으로 납부하면 기존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받는다.


 


김미애 병동간호팀장은 “비록 시범사업이 끝나 정부 지원은 중단되었지만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내부적인 평가도 좋아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홍기 병원장은 “여성의 사회적 참여 등으로 공동 간병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진 만큼 공동간병 사업을 통해 환자들에게는 실제 도움이 되고, 병원은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다솜이 재단은 저소득층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생활을 돕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건국대병원의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을 함께 해온 바 있다. 또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무료간병인까지 고정 파견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이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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