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고정된 금속물 제거 수술 계획

▲ 의정부성모병원 몽골인 치료엔크흐투야 고관절 탈구 치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강 성학)이 최근 몽골의 3살 여아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월 한국가톨릭의료협회로부터 3살배기 여아인 엔크흐투야의 이야기를 듣게 됐으며 아이는 선천성 우측 고관절 탈구로 수술 없이는 평생 오른쪽 다리를 정상인처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병원측은 의료선교를 한다는 차원에서 엔크흐투야의 수술을 결정했으며 엔크흐투야는 지난 5월 15일경 내한해 정형외과 김석중 교수의 진료 후 당일 입원, 선천성 우측 고관절 탈구에 대한 관혈적 정목 및 절골술, 금속내고정술을 받았고 5월 27일 22일간의 병실생활을 끝내고 무사히 퇴원했다.


 


퇴원 후 엔크흐투야는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지난달 2일부터는 재활의학과 외래에서 약 4주간의 일정으로 물리치료를 하고 있다.


 


이번달말 몽골로 돌아갈 예정인 엔크흐투야는 약 1년 후 고정된 금속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엔크흐투야의 모친은 딸의 다리를 보면 항상 속상하고 가슴이 미어졌는데 의정부성모병원 덕분에 딸의 미래가 밝아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처음에 입원했을 때는 과연 딸이 건강한 다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돼 많이 불안했지만 수술이 잘 돼 마음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기뻤다며 몽골에 돌아가서도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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