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신철현 기자]자녀가 탄생하면 건강을 위해 제일 먼저 하는일이 무엇일까?
아마도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예방접종을 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생활속에 자녀의 첫 탄생시엔 예방접종을 잘 챙기다가 자녀가 커감에 따라 간혹 지나쳐버리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비롯하여 그 외 예방접종까지 수없이 많지만 그 어느것도 소홀히 할수 없음은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지난 7월말 질병관리 본부에서 전국에 ´일본뇌염경보´를 발령한 이후 전국적으로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경우 그 어느때 보다도 자녀들의 뇌염 예방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뇌염의 경우 부모들이 뇌염이란 질병에 대하여 막연히 알고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소아과 와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정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정구용 원장(의학박사)의 자문으로 뇌염 예방접종과 청소년층에서 최근 급증하는 A형 간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하여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이다.
증상으로는 95%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이행되기도 하며 드물게 뇌염으로 까지 진행되기도 한다.뇌염으로 진행된 경우엔 5~3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휴유증의 발생이 높은 무서운 질병이다.
일본뇌염은 국가필수예방접종대상 전염병에 속하며 접종 대상은 모든 영유아가 대상이다.
백신으로는 사백신과 생백신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접종하면 되며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24개월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접종 후 12개월 뒤 3차접종 만 6세, 만 12세 때 각각 1회접종 하여 총 5회접종하면 되며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24개월에 1회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접종하며 6세 때 3차접종 으로 총 3회 접종하면 된다.
그리고 A형 간염의 경우 국내에 감염환자가 급증하자 질병관리본부는 올 6월 전국에 A형 간염 발생주의보를 발령했었다.
A형 간염 환자는 불과 5~6년사이에 20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급속한 증가추세이므로 이 에 대한 예방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며 A형 간염 환자의 타액과 대변등을 통해서도 전염되므로 깨끗한 환경과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된다.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은 감염시 한달정도 잠복기를 거친후 권태감,식욕부진,복통,황달 이외에도 두통,고열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은 성인일수록 감염시에 증상이 심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전염성도 높아 가족중에 한명이 걸리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수 있어 가족 모두가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동남아등 개발도상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겐 더욱 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볼수있다.
예방접종은 1차 접종후 6~12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정구용원장은 오랜 임상 경험으로 보아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여 그어느 한가지도 소홀히 할수 없다고 강조하며 특히 A형 간염의 경우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정 소아청소년과.가정의학과 의원(http://jgy96.drline.net)
정구용 원장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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