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3+3회동´개최 해 국회 정상화 위한 마지막 협의 중"

[뉴스켄/이흥섭 기자]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8일 오후 2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  ‘양당 3+3회동´을 개최키로 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협의를 이 시간 현재 갖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양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그리고 가축병전염병예방법개정안 특위 간사 등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담에서 원 구성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축법 개정문제를 최종적으로 절충할 예정이어서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원 구성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3+3회동´에서 양당 대표들이 악수를하고 있다.
  


특히 국회법 개정안 직권상정의 가능성을 시사했던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양당이 6자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절충에 나섬에 따라 당초 이날 낮 12시까지였던 국회법개정특위의 활동 시한을 이날 오후 4시로 늦추는 한편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도 오후 5시로 미루어 회동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2시로 예정된 ‘3+3 회동’에 먼저 와 있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임태희, 주호영 간사는 민주당이 당내 의견조율을 이유로 20분가량 늦을 것 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준표 원내대표는 “‘대 못질’하고 못나가게 해야 한다”, “우리가 81석할게 172석해라”라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여야 ´3+3회동´에서 양당 대표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어진 6자회동에서 홍준표 원내대표는 “원구성 문제도 이렇게 국민들의 속을 썩여서 정말 죄송하다. 다시 국민들의 민생과 상관없는 원구성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지쳤다 더 이상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 오늘 민주당과 원만하게 원 구성 될 수 있도록 나갈 때 까지 협상을 하겠다”며 합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가 두 달 이상 파행을 거듭하는데는 잘못된 쇠고기 협상이 시작과 끝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고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광우병 예방위한 가축법 개정은 개원국회 합의사항으로 이번 의장과 3당 원내대표 후속 합의사항으로 담겨있는 것으로 여기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응이나마 담을 수 있는 합의안 만들어서 원 구성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의 18대 원구성 단독강행 지령에 한당이 아무런 문제제기도 하지 않고 꼭두각시 노름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의  국회법개정안 작권상정과 관련, “국회의장마저 국회법을 어기면서 심사기일을 지정한 것은위법”이라며 “국회법 85조 1항에 보면 의장이 위원회에 회부하는 안건, 혹은 회부된 안건에 대하여 심사기간을 지정할 수 있고 이 경우, 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하여야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 협의를 결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의장은 청와대와 대통령을 향해서 국회에 대해서는 행정파트에서 관여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줄 알아야한다”며 “입법부와 행정부는 그 구분과 분권이 엄격하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오더에 움직인다는 인상을 지우려면 적어도 이번 협상과정에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사실상 국회에 개입했던 과정에 대해서 충분히 지적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당당히 요구해야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국회 개입에 대한 의장의 역할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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