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직 노동자에 대한 노동 3권을 보장해 달라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구몬학습지 교사 서민원 씨(37세)를 만났다.

특수고용직 노동자란 현행법상 노동자가 아니며, 개인 사업자의 형태를 띠고 있는 노동자로 학습지교사, 골프장 경기보조원, 보험모집인 등을 말한다.

서 씨는 “학습지 교사의 노동자성을 인정해 달라고 시위하고 있다”면서 “학습지 교사는 4대보험이 적용이 안 돼 있어 불안정 하다”며 교사로서의 고충을 털어났다.

그는 “또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있다”면서 “저희는 사교육을 담당하는 등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일에 대한 자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습지업계가 비대화되고 시장이 커지면서 밥그릇은 똑 같은데 사람이 많이 들어오면서 파이가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임금, 4대 보험 등 적정한 대우를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회사측에서 노조에 대한 지원과 노조를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그래서 노조가 합법화 되지 않는 회사가 많고, 회사는 노조에 대한 실체를 인정해 주고 노동 3권 및 4대보험을 보장해 줘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학습지 교사 구성원 자체가 남자가 10~20%정도, 대학 갓 졸업자가 20~30%정도, 유부녀 선생님이 40~50%정도”라며 “각 각의 구성원이 추구하는 바는 다르지만 임금과 4대 보험 그리고 노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요구하는 바는 같다”며 노동자로서의 기본권리를 보장해야 됨을 재차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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