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의 성향이 빚고 있는 교육계의 저질화

현 정권의 성향이 빚고 있는 교육계의 저질화
교육부는 전교조의 편향된 이념교육을 저지하라
전교조의 무조건적 반미(反美)노선 주입은 중대한 범법행위

나라의 대들보가 될 어린 동량들에게 소위 대한민국의 전교조라는 교직원 연합체는 사상적으로 매우 잘못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험담하고 우방국의 원수의 대열에서 아주 추잡스런 폭력신봉자로 묘사하는 동영상을 그 들의 홈페이지에 올려서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내용인 즉 은 오는 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담의 성격규정을 하는 학습자료를 통하여 민망스럴 정도의 추하고 조잡한 언어를 동원하여 노골적인 반미선전선동의 선봉에 서 있다.

이 동영상 속의 내용 중에는 “퍼킹!, 야! 너 노무현 뒤질래, 이라크 파병반대 시위를 벌이는 촛 불 든 놈들은 다 테러리스트 아냐?, 까라면 까지,,,” 등등 이루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비방으로 미국의 정상을 난도질 하고 있다.

상품교역 및 서비스 업으로 나라의 부(富)를 일구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망각하고 있는 이들이다.

APEC의 적절한 참여 및 협력구도 활용이 가져다 주는 개방적 무역주의의 장점은 다 제쳐두고, 오로지 소위 자기들이 배포한 ‘APEC 바로 알기 수업 안’에는 “APEC은 부시의 전쟁도구”라는 극단적인 설명을 통하여 국제정치경제의 현실에 어두운 그들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서 반미(反美)노선으로 가야만 하는 우리가 모르는 절박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까지 유린하고 있는 전교조의 탈법적인 교육행위를 교육부가 왜 방관하고 있는 것인가?

자신들이 주장하는 민주시민의 자질 함양교육이 시대에 뒤 떨어진 정치적인 시각의 교육자료 배포에서 얻어 질 수 있는 것인가?

필자도 강단에서 젊은 학생들과 가끔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지나칠 정도의 편향된 시각으로 미국에 대한 편견(偏見)을 갖고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

이런 저런 논리로 대화를 해 보지만 좀처럼 자신들의 견해를 굽히지 않는다.

필자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다는 가정을 해 보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양과 삶의 경험이 진실을 진실로 말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뒤틀어져 있는 교육자료가 신성한 학원에 침투하여 친북반미(親北反美)적인 정서를 조장하고 있는 불법적 학원활동에 대해 공권력의 이름으로 저지해야 하는 의무를 다시 되새기기 바란다.

권력층의 특수한 성향을 의식하고 이러한 저질보다도 못한 교육자료들이 젊은 영혼들의 가치를 왜곡시키는 반(反)국가적 활동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교육부야 말로 더 큰 역사적 지탄을 면할 길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까지 국민의 보편적인 정서를 모독하는 한국의 전교조세력들이 아무런 공권력의 제지가 없이 대낮에 활보하는 큰 이유는 현(現) 집권세력의 보이지 않는 방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기야 이 나라의 총리라는 사람이 1일에 강정구 교수 불구속 문제에 대한 견해를 “정체성 논란은 일부 언론이 편법으로 제기한 의제이므로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내 논 것을 보니 이들에게 전교조의 활동이 그리 대수로운 것도 아닐 것이다.

이 나라가 국민들의 절대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민주주의를 건실하게 실천하는 국가라면, 설사 권력을 잡은 정치집단 이라 해도 이렇게 오만하고 국민을 경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총리의 대변인 격인 국정홍보처장이란 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고등학교의 교장이면,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학교의 총장 격”이라고 인터넷 신문 ‘국정 브리핑’에 실린 그의 글을 통해 역설하였다 하니, 기가 막히고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이쯤 대면 역사에 대한 두려움은 털 끝만큼도 없이 오로지 권력을 가진 자의 얼굴만 보고 살아가겠다는 것이 아닌가?

이쯤 대면 이들이 건전한 대다수의 국민들의 생각과 얼마나 격리된 사고체계 속에서 국정을 농단(壟斷)하고 있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 들의 이러한 언행을 보고 판단해 보면, 전교조가 그들의 우군으로 자리잡고 학교내의 신성한 교육자료집에 미국을 비난하는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그리 큰 죄가 되지 않는다는 자연스런 생각의 오류를 생성할 만하다.

“당장 지지도가 낮다고 ‘노무현 패러다임’ 가치 없다고 지적하는 건 시대정신을 망각한 즉흥적 판단”이라고 망언(妄言)을 한 국정홍보처장은 어느 라에서 온 사람인가?


국민들의 생각을 잘 알고도 그렇게 과잉충성으로 권력자의 가려운 부분만 긁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게 국민들의 올바른 정서를 계속적으로 모독(冒瀆)하는 집권세력의 오만과 편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두려운 마음으로 역사를 쳐다보고 있음이다.
2005-11.2 박태우 時事評論家(대만국립정치대학 외교학과 객좌교수, 국제정치)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