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민족문제 진단을 위해

바른 민족문제 진단을 위해
강의를 끝낸 후

너나 나의 마음은 하나였다
캠퍼스의 자유로움을 용인 한다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웃어도
지식을 논(論)하는 마음이 다를 수도 있는 법
편견과 독단을 벗어나는 몸부림으로
이 강의실에서
나와 너를 위한 노랠 부를 것이야
진리(眞理)는 찾는 작업이 어디 그리 쉬 운가
달라도
틀려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끊임없이 설득하는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다면
갈등과 미움도
다 극복할 수 있는 것이지

2005.11.3 박태우 시인
외대에서 시국강연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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