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위험스런 정치노선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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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위험스런 정치노선 투쟁
  • 박태우
  • 승인 2005.11.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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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의 의미를 되 새겨야
참교육의 의미를 되 새겨야
전교조의 맹목적 평등지상주의
참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집단이 되길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정한 잣대의 이념성을 배양하지 못하고 수구적 좌파의 시각에 편향된 교단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까 심히 걱정이 앞선다.

전체 평 교원 25만명 중 약 33%가 전교조의 노조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전교조에 대해서 무관심한 것은 자녀들의 교육을 방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지난 번 APEC의 이해를 위해 전교조가 배포한 편향된 교육자료 파동에 이어서 아직도 평등획일주의만을 고집하는 전교조의 기조가 학부모들의 마음을 기쁘게 할 리는 만무하다.

참교육의 미명하에 촌지거부, 인간위주의 현장교육, 탈(脫)권위주의를 통한 휴머니즘의 실천 등을 모토로 초창기에 관료화된 학원의 풍토를 어느 정도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바꾸는 데에 이바지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교조 설립핵심멤버들의 진짜 목적이 이념성에 기반한 투쟁노선의 실천에 있다는 것이 확인된 지금은 오히려 시대정신(時代精神)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며 창조적인 자유형 인간을 배양하는 교육철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지금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전교조의 목소리가 참교육을 실천하는 것에 어떻게 방해가 되고 저해요인이 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없이 무조건적 반대를 일삼고 있는 그들이다.

그 단적인 예가 작년에 전교조가 내어 놓은 ‘공교육종합개편방안’에서 그들이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좌(左)편향적 평등지향논리이다.

그 주요 내용 중에는 서울대 학부를 폐지하고 전국의 국립 및 공립대학교 입시를 통합해서 치를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소수의 창조적 엘리트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를 없애자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립형 사립고가 갖고 있는 자본주의 생리가 그러한 학교에 보낼 수 없는 계층의 학부모 마음을 다소 아프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사회주의적 평등주의 노선으로 재능이 있는 소수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교육제도를 결코 소흘히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한마디로 수구퇴행적인 낭만적 평등주의에 매몰된 시장경제의 논리를 부정하는 억지정책 논리인 것이다.

이러한 주장들이 우리 사회 내에 팽배하기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거의 대부분이 조기유학 또는 대학도 졸업하기 전에 외국의 대학에 편입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얼마나 큰 외화 및 국력의 낭비인가?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라도 현재 총 48만명인 교원수를 32만명 더 늘려서 80만명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회의 공감을 얻기가 수월치 않은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적인 예이다.

본인들의 자질을 평가하는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인색한 반응을 보이면서 정작 자신들의 수업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교원 수의 증원주장에는 한 목소리로 나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전교조부터 민주주의 원리인 권한과 요구에 앞서서 선행되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스승집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선진국에서 실시중인 ‘교원평가제’를 무슨 명목으로 거부하고 있는 지 자신들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더군다나, 순수한 교육적 차원의 활동에 머물러야 할 신성한 학원이 참교육의 명분을 빌어서 정치노선을 표방하는 전투적 전교조를 용납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루빨리 진정한 스승의 자리로 돌아와서 사회적 모순과 개혁의 과제를 학생들의 의식에 기댄 정치투쟁으로 보지 말고, 스스로의 자각과 깨달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소양 있는 민주시민으로 클 수 있는 공정한 교육을 해 주길 기대한다.
2005-11-08 박태우(대만국립정치대학 외교학과 객좌교수, 국제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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