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굶주림에 대한 보도는 이제 하도 자주 인용되어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되질 못한다.



지난 십 년 간에 북한에서만 지금까지 3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굶어죽었다는 평가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로 이어지는 세습정권의 권력구도는 통치자금으로 혹은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해외 비밀계좌에 수 십억 달러의 비자금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도 양식부족으로 영양실조를 격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에 대한 김일성/김정일 왕조의 합당한 조치는 이러한 해외비자금을 풀어 부족한 식량을 구입해서 북한 백성들을 배부르게 먹이는 일일 것이다.



병상에서 현장통치 못하고 대외적인 관계도 불편하게 흐르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북한은 중국과 미국 그리고 남한에 손을 벌리기에 앞서서 자신들의 비자금을 풀고 부족한 식량을 값싸게 구입하려는 진정성(眞情性)이 있는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한으로부터 대규모 민간단체가 방북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대북지원을 무리하게 기대하지 말고, 지금 어려움에 직면한 북한권부의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은 스스로 할 바를 먼저 다 한 다음에 진정성이 어느 정도 가미된 구호를 요청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그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권력이라면 백성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 것을 실천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2008.9.17일 박태우 박사의 푸른정치연구소(hanba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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