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문기 변호사 외 1007인,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탄원서´ 제출

노문기 변호사 외 1007인,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탄원서´ 제출
지난달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른바 ´쓰레기 만두파동´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9일 국회에 접수되었다.

´한국만두협회´(가칭)는 열린우리당 노웅래 의원의 소개로 제출@P1R@
한 탄원서에서 "지난번 식약청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끊임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지도 않은 채 업체를 도산으로 몰고 갔다"며 "불량 만두 파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과 피해 구제가 필요하다"고 청원 제출 이유를 밝혔다.

탄원서는 또 "각 언론사가 ´쓰레기만두´라는 비속한 언어를 통해 사건을 왜곡, 증폭 시켰다"며 당시 언론보도가 과장되었음을 지적했다.

협회는 특히 탄원서에서 "사건발단의 근원인 ´으뜸식품´의 무말랭이가 불량이라는 근거를 객관적으로 규명해 달라"고 정부측에 정식 요구했다.

이번 탄원 사건을 위임받은 노문기 변호사는 <이지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무말랭이 제조업체인 ´으뜸식품´은 지난 5년간 행정기관의 영업 허가를 받았고 공인기관의 품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정상영업을 해 왔다"며 "현 시점의 잣대로 과거의 모든 것을 부정하며 불량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5년간 행정기관의 관리 역시 잘못됐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식약청장 스스로 ´여론에 떠밀려 조사를 서둘렀다´고 인정한 바 있으며 식약청의 발표에 해당되는 업체도 무혐의 판정을 받고 언론에 공개된 경우가 많다"며 전면적인 재조사가 불가피함을 역설했다.

@P2C@

그는 이어 "이미 사실을 왜곡, 과장 보도한 방송 3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며 "선의의 피해자들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의 법적 대응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만두협회´는 주식회사 취영루를 비롯한 8개 업체의 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대국민 홍보뿐만 아니라 경찰과 식약청등을 상대로 한 소송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불량 만두 파동에 대한 논쟁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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