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선거법위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고, 차기 개각설과 맞물리면서 힘 얻고 있어

지난 4월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 등 중진급 인사들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다시 정치권으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재기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이 힘을 얻는 이유는 18대 총선 선거법 위반과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고, 이명박 정부의 차기 개각설과 맞물리면서 서서히 힘을 얻어가고 있다.


 


강재섭 내년 수도권 ´재보궐´ 노린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과 대선, 올해 총선까지 당을 이끌었던 강재섭 전 대표의 행보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강 전 대표는 얼마전 경기도 분당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지난 7월에는 대표시절 당직을 맡았던 권영세, 이종구, 정진섭, 김성조, 이명규, 주호영, 나경원 등 계파색이 옅은 전.현직 초.재선 의원과 ‘동행’이라는 모임을 꾸리는 등 정치적인 입지를 시작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강 전 대표의 움직임은 이번 18대 총선의 선거법 결과와 맞물려 있다. 일부에서는 수원 출마로 정치 재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원 장안은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의 지역구다.    


 


이재오 연말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MB정권을 창출한 일등공신이었지만 총선 패배로 인해 지난5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이재오 전 의원의 연말 귀국설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 전 의원과 관련해서도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지역구인 은평구 역시 선거법과 관련,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라 이 지역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무게를 얻고 있다. 이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은평이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된다면 무조건 이 전 의원은 출마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말 개각 정무장관 하마평


 


행정부와 입법무인 의회 사이의 교량 역활이 주된 업무로, 여당과 야당간의 의견차이가 있을 때 이를 조율하고 조정하는 정무기능 강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신설되는 정무장관으로 발탁될 하마평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에 맞춰 정무장관직에 임명돼, 이 대통령의 정치 대리인 역할을 담당할 것 이라는 의견과 다선의 정치경험으로 다져진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을 꼽고 있다.


 


여기에 원내대표를 지낸 안상수 의원도 오랜 정치적 관록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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