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진행미숙에 분노, 4만3천석 규모 경기장에 고작 1천여 명

또 다른 참석자는 “인기 연예인 등이 온다고 해서 참석했는데 주최 측이 거짓 홍보를 했다”면서 “너무도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 CDNTV/ 뉴스캔]







2008 국제할렐루야드대회 개막식이 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국제할렐루야드대회에는 구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비롯한 복음 선교선 한나호 선교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대회장 조준상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증인으로 살라고 우리에게 명하셨다”며 “주어진 달란트를 맘껏 발휘하는 세상을 만들고 온 겨레에 유익을 주며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목는 이와 함께 “할렐루피아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축제를 의미한다”면서 “후손들에게 복음을 물려주고 한민족을 품는 사랑의 민족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대표총재 고르바초프는 “한민족 전체에 자유를 사랑하는 마음을 믿는다”면서 "깨끗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돌려줘야 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되어 살아야 한다는데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평화에 대해 협력하고 무력, 빈곤에 대해서는 아니 다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통일을 이루는 가장 큰 주최는 한국인이다”며 “세계 평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는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진행됐다


 


그러나 행사 진행 미숙으로 인해 참석자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나호 선교사들이 찬양과 위십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진행 본부에서 “마이크를 테스팅 한다”며 진행 중인 음악을 일방적으로 끄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인원 동원도 안돼 4만 3천석 규모의 경기장이 텅빈 채 진행됐다.


 


특히 참석 관중 대부분은 인기 댄스 그룹 빅뱅을 보기위해 참석한 팬클럽 회원 3백여 명이었다.


문제는 기독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등이 참석, 국제할렐루야드대회 주최 측이 이용했다는 비난을 샀다.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1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국제 환경포럼’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무교로 할렐루야드 국제대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어느 종교든 불러 주면 편하게 간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당초 12시에 사전 개막 행사를 진행한다고 광고를 했으나 1시간이상 시간을 지체하는가 하면 연예인 축구단 시범 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한 참석자는 “주최 측의 성의 없는 진행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기독교를 내걸고 한 행사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했어야 하는데 인원동원 등 오히려 안하는 것 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인기 연예인 등이 온다고 해서 참석했는데 주최 측이 거짓 홍보를 했다”면서 “너무도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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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TV 문모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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