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파병철회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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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파병철회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며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04.07.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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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표단 및 의원단 그리고 전 당원은 온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끝끝내 이라크 추가파병을 강행하려는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고 파병을 저지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파병을 철회하는 그 날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합니다.

매일 저녁 광화문과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파병철회를 염원하는 촛불행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이라크 파병물자의 수송 거부로 학생들은 항구에 뛰어 들어가 파병물자의 수송을 몸으로 막아나서는 등 각계각층은 파병철회를 위해 온몸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파병철회에 뜻을 같이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은 파병재검토 결의안의 국회 제출과 철야농성으로 노무현 정권에 파병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김선일씨의 죽음과 각계각층의 눈물어린 호소에도 불구하고 파병강행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 상원의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이라크 전쟁이 거짓정보와 허위의 사실에 의해 시작된 침략전쟁임에도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강요하는 부시정권의 작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명백한 범죄행위에도 불구하고 허울 좋은 한미동맹을 부르짖으며 이라크 전쟁에 동참하려는 노무현 정부의 친미사대주의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라크 침략전쟁은 부시일가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으로 이에 동참하는 것은 결국 떡고물을 얻어먹자고 바지가랑이를 붙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만일 노무현 정부가 파병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거듭 경고합니다.

민주노동당은 파병재검토 결의안 국회논의를 위한 임시국회의 소집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촉구합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파병재검토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국회를 폐회한 것은 파병철회의 거센 목소리를 막아보려는 술수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국회라 한다면 국민의 응당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국회에서 파병재검토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마땅합니다. 김선일씨의 죽음과 뒤이어 들여오는 각종 위협 등 이라크 파병강행에 따라 국가안위가 중대기로에 서있음을 직시하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소집에 즉각 나서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파병을 철회하는 길에 힘을 모아주십시요.
이미 많은 나라에서 파병결정을 철회하고 있으며 이미 파병한 나라도 철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거기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얻어먹자고 우리의 청년들을 사지로 내몰 수는 없습니다. 한미동맹도 옳을 때 의미가 있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면 바로 잡아야 마땅합니다. 이라크 파병을 막는 것은 한미동맹을 바로잡는 것이며 또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파병강행을 막는데 국민 여러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오는 7월24일 파병철회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매일 개최되는 파병철회 촛불행진에 참가하여 전쟁반대와 파병철회를 염원하는 국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미국과 노무현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 똑똑히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이 할 수 없다면 우리 국민이 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하나된 목소리가 파병을 철회시키고 평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원내와 원외에서 파병철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였음에도 파병철회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실현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파병 철회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이곳 광화문을 중심으로 민주노동당 대표단과 의원단, 전당원이 앞장서 파병철회를 위한 범국민적 함성을 모아내는데 사활을 다하겠습니다. 이곳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쟁과 파병을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농성참여를 확산시키는 것과 동시에 광범위한 전국민 접촉을 통해 반드시 파병을 철회토록 하겠습니다.

작열하는 태양도 민주노동당의 의지를 꺽지 못할 것이며 우리의 농성은 파병이 철회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국민 여러분이 염원하는 전쟁반대와 파병철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2004년 7월 20일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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