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의 민원부터 챙기는 세력이 되라

백성들의 민원부터 챙기는 세력이 되라
국민중심당은 한국정치의 중심(中心)이 되라
정치의 중심(中心)은 사람의 마음을 잡는데 있어

1월 17일에 창당하는 국민중심당의 역사적 무게가 어디에 있을까?

거대 여.야(與野)를 포함한 기존의 정치세력들이 국민들의 아픔과 바람을 말로만 어루만지고 행동으로는 정치인 자신들의 잇 권을 위하여 정치활동을 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우지는 못했다.

지금도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파벌성(派閥性) 및 대권창출위한 모든 전략 동원하기 등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는 부정적 한계성(限界性)을 많이 노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사례들이 이 정권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구호만큼 선봉에서서 국민들의 세금을 정당하게 정치행위로 집행한다는 공정한 이미지를 주고 있질 못하다.

필자는 오늘 언론에 보도된 한 가지의 비근한 예를 들어서 우리 정치의 현주소가 아직도 국민들의 소망보다는 정권이득적인 접근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1987년도 1월 15일, 서해 백령도 서북쪽 28마일 공해상에서 납치된 동진호 피랍 19주년을 맞는 가족들은 무상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처절한 아픔을 만져주지 않는 정치행위를 어떻게 보고 있을 것인가?

그 당시 조기잡이를 하던 12명의 어부들은 납치를 당한 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는 불귀의 신세로 남아있다. 몇 몇은 생사가 확인되었지만 나머지는 생사조차도 불투명하다.

가족들이 그렇게 간절하게도 정치권을 향하여 가족들의 처절한 기다림의 고통을 예로 들면서 가족들을 찾아달라는 탄원(歎願)을 해 왔어도, 대답 없는 19년은 이 들에게 공허감(空虛感)과 허탈감(虛脫感)속에서 국민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정치구호의 허구성(虛構性)만 느껴온 것이다.

정치란 바로 이렇게 소외되고 고통 받는 백성들의 아픔부터 어루만져주는 고도의 예술행위인 것이다.

용어부터가 국민중심(國民中心)으로 시작하는 신당은 이러한 국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작업부터 할 때에 국민들의 아픔도 껴안고 가는 국민의 정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국민들이 아파하고 가려워하는 곳이 어디인지부터 파악하는 슬기로움으로 권력의 부당함을 꾸짖고 낮은 자세로 민초(民草)들의 아픔을 듣고 정책으로 실천하는 국민의 심부름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권력(勸力)의 실정을 비판하지 않고 국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역사는 없었으며 어려운 고난의 길을 피하는 자세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역사적 세력으로 성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필자가 오늘 단순한 한 가지 사례로서 정치의 순기능을 이야기 하지만, 권력은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그들의 지지와 사랑을 기반으로 정당한 역사의 세력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동진호 피랍선원 가족들은 ‘지난 2003년 12월에 국가인권위 사무실에서 4박5일간 점거농성을 벌이며 2004년 4월에는 납북자가족 인권침해에 관한 실태파악과 특별법제정 권고안을 끌어냈지만, 2년이 다 되도록 정부의 주무부서조차 정해지고 있지 않다’는 한 신문의 보도는 말로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외치는 정치권력 권력의 허구성을 잘 읽을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물론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도 있겠지만, 국민을 받드는 정부의 태도는 분명 아닌 것이다.

이제 새로운 태동을 하는 ‘국민중심당’은 바로 이러한 문제서부터 국민을 정치행위의 중심(中心)에 놓고 소시민(小市民)들의 아픔을 들어주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
2006.1.16박태우 한국민주태평양연맹 사무총장(Democratic Pacific Union, Korea)
(대만국립정치대 외교학과 객좌교수, 국제정치학박사)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