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국가의 운명이 난제를 만나서 어려운 금융파고, 그리고 북 핵으로 파생된 안보파고를 비상의 대책으로 온 국민이 뭉쳐야 돌파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


 



어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도 이러한 지도자의 비장한 마음을 읽을 수가 있지만, 지금 국민들이 이러한 위기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를 극복하는 일치단결(一致團結)의 애국심을 어떻게 보일지는 아직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금의 위기의 본질과 근원이 결코 現 정권의 임기 내에서만 비롯된 만이 것이 아니기에, 그 동안 과거 좌파정권 10년의 안일한 국정운영과 국정파탄에도 상당부분 기인함을 아는 정치인들이라면, 지금 이 순간 고질적인 당쟁(黨爭)에서 벗어나 與野가 일치단결의 애국심(愛國心)을 보일 때인 것이다.


 



말 없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희생정신으로 이 나라의 지도층이 솔선수범할 때 국민들도 감동받아서 자신의 아픔을 애국심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전개할 것이다.


 



이러한 시절이면 우리 모두 애국선열 중에서도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의사 같은 애국심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라의 안녕을 지키던 그 충정(忠情)을 되새겨야 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의 뼈를 깍는 반성과 이를 증명하는 실천이 없이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잘못은 있어서는 안된다.


 



지금 대한민국이 다져온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그 동안 더 많은 혜택을 받아오고 기득권을 누리던 이 땅의 가진 자와 힘이 센 자들이 지금 이 난국에서 모범을 더 보이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 같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앞서서 실천할 비상시기인 것이다.


 



어려울 때에는 국민들이 더 어려움을 감내하면서까지 국민들의 협조로 또 위기(危機)를 극복하고 나서는, 다시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혜택을 더 누리는 편향된 자본주의 체제의 신성한 도덕적 의무감은 당연이 돈과 권력을 더 많이 갖고 있는 지도층으로부터의 더 큰 희생이 있어야 한다. 행동이 앞서는 파격적인 솔선수범이 우선인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순신장군의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나라를 살리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실천하는 리더십을 가다듬고 정치권의 대대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이 맞다.


 



지금 이렇게 나라가 어렵게 흘러가는 와중에서도 이조시대의 사색당쟁(四色黨爭)을 보는 것 같은 말장난이나 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남을 탓하는 못된 구습을 버리지 못하는 정치권이라면, 아예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는커녕 기본도 못하는 정치권으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마음으로 이 난국을 타개해야 할 것이다.


 



2008.10.28일 박태우 博士의 푸른정치연구소(hanba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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