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국회노조 위원장
=이번 인사는 물갈이 외에는 의미 없다. 개혁이라는 것이 물론 물갈이에서 시작되야 하나, 이번 인사에는 아무런 기준도 없다. 나이도 아니고 무작정 싫은 사람 내 쫓은 것 밖에는 없다.
=인사를 포함해서 모든 것들이 열린우리당에서 지시가 내려오는 것 같다. 그리고

=임종훈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은 지난번 4급들의 고위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이도 젊고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이었다. 단 탄핵당시 법사위 수석이었다는 것으로 짤렸다. 수석전문위원은 국회의장이 아니라, 상임위 위원장의 지시를 받는다. 그 사람이 탄핵한 것도 아니고, 단지 지시대로 일한 것 밖에 없다.
=또 통외통위 수석은 임채정 의원이 ´너무 딱딱하다´라는 말로 총장실로 가서 직접 요구했다고 한다.
=또 여성위 수석은 지난번 청와대 게시판 패러디 건으로 나갔다. 위원장인 김애실의원이 간담회를 요구했고, 수석은 간담회를 단독으로 진행한 선례가 없다고 반대했다. 이 때문에 김애실 의원이 요구했다고 한다.
=이번에 임명된 차장 2명은 자기 주장이 없는 사람들이다.

=입법고시 4기와 5기간 암투가 치열한 것 같다. 지금 수석전문위원 대부분이 4기라고 보면 될 것이고, 5기도 이번체 처음으로 들어갔다. 5기가 약 20명 정도 된다.

=남궁석 총장의 힘이 너무 미약하다. 실례로 비서관이 있는데, 그 비서관을 총장이 데려오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에서 보낸 사람이다. 사람만 좋아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의장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총장과 협의하게 돼 있다. 남 총장이 왜 아무것도 안하는지 모르겠다.
3김이라고 불리는 사람 중에서 모든 실권은 김생기가 쥐고 있다고 봐야 한다.

=노조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공개질의를 해서 그 기준이 뭔지 물어볼 것이다. 한나라당측과도 대화할 생각이다. 개혁한다면서 이런식으로 사람들 내보내고 있다.

정청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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