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은 19일 신기남 의장이 사퇴하는 날 "이제 인사청탁 좀 안 들어오겠지"하면서 안도의 한숨.

김 - 그동안 수많은 인사청탁에 불편했다. 그 중 들어준것도 좀있는데, 성공률 20%다.

기자 - 꽤 높네요?
김 - 뭐가 높냐. 집권과반여당의 의장 비서실장이 타율 20%면 낮은 거야. 2할 타자는 주전으로 못 쓰자나.

기자- 어떻게 하는데요?
김 - 구차스러운 인생이야. 청탁할 사람한테 전화하면 그 쪽에서 딱 알아채고 비서가 전화 안 바꿔줘. 그냥 전화왔다고 전해주세요 하고 끊어. 그 다음날 또 전화해.. 비서는 아 잠깐 밖에 나가셨는데요 하고 또 끊어 . 몇 번 하면 바꿔줘. 그럼 전화받으면서 "아 전화하셨다면 서요"하며서 되게 반가운 척 하면서받아.

그러면 괜히 예날 얘기 하고.. 다른 얘기 하다가. "아참, 혹시 A씨 기억나시죠? 하고 A씨 얘기를 좀 하다가 .. "그 A씨 딸이 .."하면서 얘기를 시작하는 거지.. 뭐 그 쪽도 이미 다 눈치채고 있지만....

덧) 대화당시 기자 3명 주변에 있었음. 김부겸이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전혀 이해 안됨.

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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