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충북농촌지도자 대회 우애상 제천시 이영상씨

































▲ 우애상을 차지한 제천시 백운면 농촌지도자 회장인 이영상씨 부부.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제5회 농촌지도자대회에서 우애상을 차지한 제천시 백운면 농촌지도자 회장 이영상씨(50)가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씨는 역량있는 농촌지도자 회원 발굴을 위해 회원 확보에 주력해 지난 2006년 면회장을 맡으면서 30여명의 회원을 현재 50명으로 확대·조직했다.


그는 제천시 백운면 마을 사람들과 ´꿈사과작목반´을 구성해 기술정보와 유통을 공유하고 있으며 재배한 사과를 ´제천시맛달재브랜드´로 출하하는 등 맛있는 제천시 백운면 사과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씨는 "친환경 농법을 적용해국민들이 먹을거리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했다"며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초생재배를 해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81년 벼농사 위주에서 사과 작목으로 과감히 전환을 해 현재 연소득 1억2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우애상을 수상한 이유는 과수원을 시작한지 지난 28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씨는 농촌지도자회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시총회에서 유명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하고 부래미마을, 선진 농장 등을 견학해 농촌지도자회의 단합과 능력향상에 기여했다.


그는 고소득의 비결에 대해 "남보다 먼저 재배작목에 대한 교육을 열심히 받고 과감하게 재투자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며 "지금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5∼10년을 내다보고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해가 갈수록 농가 경영이 어려지고 있어 농협이 앞장서서 판매사업을 지도하고 적극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과 자립경영농가로 성장하기 위해 끝임없는 노력을 하면서도 노모인 박준례씨(83)를 모시는 등 효심이 뛰어난 가장이기도 해 타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씨는 부인 김창호씨(51) 사이에 아들 하나, 딸 셋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분재이다. 

/충청일보 조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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