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잇는 셔틀노선(정기 전세편)이 12월1일부터 운항된다.



국토해양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성공적인 운항을 계기로, 제2의 한·일간 셔틀 노선인 김포-오사카 노선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내달 1일부터 각사별로 왕복 1회씩 운항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포에서 오사카로 가는 비행편은 8시40분(아시아나), 9시(대한항공)에 운항되고,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11시30분, 11시55분에 운항된다. 항공요금은 공시운임을 기준으로 현재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 수준인 52~5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로 연간 150만명 규모의 잠재적 항공수요가 풍부하다. 김포-오사카 셔틀노선의 개설로 시간이 생명인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편의가 증대되는 것은 물론, 최근 일본 엔화의 강세로 인해 한국을 찾는 일본인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도심 관광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환승률이 8.4%로 직항노선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김포-오사카 노선이 개설되더라도 현재 국적사에서 주 46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감편되지 않는다. 오히려 75.5% 수준의 탑승률로 인한 좌석난이 해소됨은 물론, 환승객 유치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동반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증편 등에 따른 공항주변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서는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중이다.



앞으로 이 법에 따라 현재 소음대책사업으로 시행중인 방음창 설치외에 주택냉방시설 설치, 공영방송수신료, 냉방시설 가동 전기료 등이 추가 지원되며,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민복지시설사업과 공동영농 등을 위한 소득증대사업도 병행하여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김포공항은 인천국제공항에 비해 도심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일본의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포-오사카 등 특화된 단거리 직항 노선들이 기존 노선이 만들지 못한 새로운 항공수요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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