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30억 달러 공사 소개



















[국토일보/뉴스캔]







해외 13개국의 환경 프로젝트가 우리기업에게 소개되는 환경비즈니스 마케팅 행사가 열렸다.


 


환경부와 코트라(KOTRA)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그린 비즈니스 2008’이 지난 1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에는 아시아, 중동, 동유럽 등 13개국 24개 유력 발주처가 상·하수처리시설 설치, 수처리 네트워크구축, 폐기물처리장 건설 등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유망 환경 프로젝트들이 공개됐다.


 


아울러 오후에는 우리기업들과의 개별 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광토건과 베트남 빈증성 환경관리공단(BIWASE)이 빈증성 생활폐기물 처리시설건설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일 75톤 2기 규모로써 추정 사업비는 3,000만 달러이며 3년간 시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리비아, 오만, 요르단 등 중동지역 주요 발주처 인사들이 설명회를 갖는 ‘워터 프로젝트’가 주목을 끌었다.


 


세계 10대 물 부족 국가 중 하나로 수자원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요르단 정부는 이번 행사에 수자원 청장 및 수자원 관개부 인사를 파견해 용수공급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오만 수자원 공사의 사장도 직접 방한해 수도 무스카트 지역의 하수처리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 관련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도시 상하수도 설치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 면적이 5023㏊에 달하며, 예산까지 편성된 상태라 우리기업에게 좋은 참여기회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지역의 환경프로젝트들이 소개되고 민간이 만나기 힘든 유력 발주처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일보(www.cdaily.kr) 선병규 기자 redsun@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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